[답변]

의식이 돌아오셨다니 하나님께 감사하셔야 할 것 같군요. 심실빈맥은 돌연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빈맥으로 대개 5분 이상 지속되면 뇌손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가족들과 함께 있다가 발생하여 즉각적인 조치가 따라 주었기 때문에 깨어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머님과 같은 심실빈맥 생존자 (aborted sudden cardiac death)의 치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첫째. 부정맥이 발생한 원인 질환에 대한 조치 (심부전, 심근경색, 이차성, 원발성 등) 둘째, 단기적으로 부정맥 재발을 방지하는 약물치료 셋째, 장기적으로 부정맥 재발을 막는 조치 (체내형 제세동기 등) 일단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계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담당 선생님을 신뢰하고 처치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심실빈맥 직후에는 언제든 같은 부정맥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병원이동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충분히 상태가 안정된 다음에 장기적인 조치를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 임화정님의 글 ---------- > 안녕하세요,,이틀전에 어머니가 부정맥 증상으로 쓰러지셨습니다. > 병원에서는 심실선 빈맥 돌연사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 아침에 엄마가 갑자기 어지럽다며 쓰러져서 아빠가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행히 집 바로 건너편이 백병원이라 5분애서 10분정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방치 되었습니다. >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중환자실에서 의식의 없는 상태였다가 하루만에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 가족,친척들도 다 알아보고 자기가 왜 여기에 누워있는지 자꾸 물어보고 해서 일단은 안심을 했었고 죽으로 식사도 하고 내일 일반병실로 옮겨도 된다고 했었습니다. > 그런데 오늘 면회시간에 다시 가보니 팔 다리가 다 묶여져있고 집에가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 그리고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왔다갔다고하고 복덕방 아저씨 얘기도 하고 어쨌든 쉬지않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 이러다가 또 정신을 잃을것 같았습니다. > 그래서 일단 진정제를 투여하고 잠이 들게 햇습니다. > 다음 면회 시간에는 보호자를 보면 더 심해지니깐 차라리 면회를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 이런현상이 왜 일어나지..저희 엄마는 괜찮은지..앞으로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는지.. > 3일내내 엄마 걱정이되서 눈물로 밤을 지샜습니다. > 선생님..조언을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