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치료
생활습관교정
부정맥이 있는 경우 특히 심방세동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를 잘 관리하면 위험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의 위험요인으로는 수면 무호흡증, 음주, 비만, 운동부족, 고혈압, 당뇨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관리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인 수면 무호흡증, 음주, 비만, 운동 부족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은 흉곽내 압력 변화를 증가시켜 이로 인하여 직접적으로나 혹은 미주신경 항진을 통하여 심방 근육 세포의 활성 전위 시간을 감소시켜 심방세동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시술 후 재발률은 양압호흡기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보고 되어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심방세동은 서로 강한 연관성이 있으나 수면무호흡증이 상당히 과소 진단되는 면이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질환 특성상 당사자가 알기 어렵고,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본인이 어려움을 호소하여 검사를 원하는 경우가 적어질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에 해당된다면 수면검사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수면무호흡증 체크리스트
- 코를 골아 주위 사람이 힘들어합니까?
- 본인이 코고는 소리나 숨이 막혀 잠에서 깨어난 적이 있습니까?
- 자다가 숨을 안 쉬는 것을 가족이 본 적이 있습니까?
- 아침에 일어나면 별로 잔 것 같지 않고 개운치 않습니까?
-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자주 졸음이 옵니까?
(3개 이상 해당 시 수면검사 권장)
수면장애클리닉
정신건강의학과
수면무호흡증 검사 및 치료
- 수면다원검사
- 양압호흡기 치료
- 구강내 상기도 확장기 치료
- 수술치료
음주
술은 한번에 많이 마셔도, 조금씩 자주 마셔도 부정맥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관되게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주일에 2회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을 기준으로, 매일 마시는 사람에게서 심방세동 위험률은 4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코올은 직접적으로 심장에 독성을 나타낼 수 있고, 음주 중 또는 음주 후 심장을 흥분하게 하며 상대적으로 심장의 반응속도를 늦게 합니다. 금주를 한 환자에서 시술 후 심방세동 재발율이 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소량의 음주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비만
미국 심장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체중이 올라갈수록 심방세동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량의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나고, 고혈압, 비만,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방세동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비만은 심혈관 혈류역학, 심장 구조 및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부분적으로 비만 환자의 전기해부학적 리모델링과 관련된 심방세동의 유병률을 증가시킵니다. 비만에서 중요한 생활습관은 식품은 필요한 만큼 균형 있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체중감량을 하면 심방세동의 재발을 감소시키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Jam Coll Cardiol. 2017;70(16):2022-35
운동부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서 운동을 하지 않던 그룹은 시간이 갈수록 심방세동이 발생하는 시간이 길어졌으며, 몇 달이라도 운동을 할 수록 심방세동이 차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는 그룹에서 시술 후 심방세동의 재발이 적었습니다. 가벼운 신체 활동과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은 심방세동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서맥성부정맥 환자의 경우 심장에 전기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운동시 호흡곤란, 어지러움 증이 발생할 수 있어 한번의 과도한 운동 보다는 운동 강도를 점차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심박동기 삽입술을 받으셨다면 회복 기간을 거친 후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환자분의 체력에 맞은 운동요법을 찾는 게 중요하고 어떤 특정운동에 매달리기 보다는 자기가 꾸준히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적절한 강도의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찾아갈 것을 추천 드립니다.
운동 지침
- 짧은 산책, 가벼운 운동
- 에어로빅, 수영
- 온도 높은 날 장시간 야외 운동 피하기!
- 운동 후 뜨겁거나 차가운 사우나, 목욕 하지 않기!
흡연
담배에는 19종 이상의 발암 화학물질, 방사성 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부정맥과의 연관성은 니코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니코틴은 직접적으로 심방에서 빈맥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량이 많을 수록 심방세동 발병 위험은 비례적으로 높아져 하루 담배를 각각 10개피, 20개피, 30개피 필 경우, 전혀 담배를 피지 않을 시 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각각 17%, 32%, 4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부정맥 발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소량의 커피(1 ~2잔) 심방 세동의 발생을 줄이거나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셨을 때 일시적으로 심방세동이 나타나는 사람은 커피를 삼가해야 합니다.
당뇨
심방세동의 13% 정도는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며, 혈당 관리를 잘하면 심방세동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과식과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것은 피하고,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심방 세동 환자에서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 50%에 달하며, 뇌졸중 같은 심방세동의 합병증의 위험이 2~3배 더 증가됩니다. 그러나 관리를 잘해서 수축기 혈압 10밀리미터머큐리 감소시 주요심혈관 사건 20% 감소하고 수축기 혈압이 20까지 감소하면 뇌졸중 위험이 30~40%까지 감소하게 됩니다.
-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 적정 체중과 헤리둘레 유지하기
-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스트레스
급성 스트레스는 심방세동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요소이며,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 종목에 참가하면 강한 급성 심리적 스트레스가 발생하여 심방세동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방법
- 숙면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 취미생활, 오락, 스포츠 등을 즐깁니다.
-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갖습니다.
- 주인의식을 가지고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
- 필요한 경우 정신과 의사를 찾아 상담하고 지도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프라닥사, 엘리퀴스, 릭시아나, 자렐토 같은 항응고제 드시는 분들은 특히 리팜핀같은 결핵약, 무좀약같은 항진균제 같은 약을 다른과 다른병원에서 처방받았을 때 본인 항응고제약과 위험한 상호작용 있을 수 있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하며 담당의에게 반드시 알려줘야합니다. 잘 모르겠는 경우 본인 처방전이나 처방전 사진을 찍어서 지니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응고제와 상호작용하는 약물- 부정맥약 : 베라파밀(이솦틴) ↔ 프라닥사 (출혈 위험 높음)
- 결핵약(리팜핀) ↔ 항응고제 (혈전 위험 높음)
- 항진균제(무좀약) ↔ 항응고제 (출혈 위험 높음)
- 소염제, 위장약, 설사약
- 생약성분(마늘, 생강, 은행잎, 인삼, 녹차)
- 비타민 K는 피가 잘 응고되도록 도와주는 필수비타민이나,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와파린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음식을 소량으로 혹은 일정한 양으로 섭취하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 과량 섭취 주의 식품(반찬으로 하루 한두끼는 괜찮음) : 녹색채소 된장국(근대, 시금치, 쑥, 냉이), 콩류, 두부, 미역, 김, 다시마, 어육류 내장, 계란노른자, 양배추, 아보카도 샐러드 등이 있습니다.
- 제한식품(피할음식) : 청국장, 녹즙, 선식, 녹차, 홍차, 한약, 홍삼엑기스, 갓김치, 배즙, 포도즙, 양파즙 등이 있습니다.
건강보조식품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무분별한 사용에 의한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한 것은 취득에 대한 접근성이 높고, 판매자의 유혹 때문에 만병통치약으로 잘 못 이해되면서 생기고 있습니다.
건강보조식품 복용 현황2020년 기준 건강 보조 식품을 복용한 분율(만1세 이상, 표준화율)은 44.9%이였으며, 최근 3년 간 증가 추세입니다.
- 건강보조식품 복용분율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습니다.
- 1-5세, 50세 이상에서 높았습니다.
-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높았습니다.
- 동 지역 거주자가 읍 면 지역 거주자에 비해 높았습니다.

그림. 조사 1일 전 식이보충제 복용 분율, 2018-2020
건강보조식품 종류별 복용은 종합비타민무기질을 가장 많이 복용하고 있었고, 그 다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오메가-3 지방산 순으로 많이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실제 효능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만 건강기능식품을 분류. 특히, 품질관리가 잘 된 업체에 한해 GMP*인증을 부여하고 있어 안전성과 품질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일반건강식품: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제품을 통칭하는 것으로 건강기능 식품 문구나 마크는 없습니다.
민간요법: 오랜 예날부터 전해 내려오면서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쓰이고 손쉬운 치료방법으로 사용되는 식품이다.
- 종합비타민무기질 :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관찰 연구에서는 멀티비타민이 관상동맥 심질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보고 되었으나, 50세 이상의 남자 의사 14,64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멀티비타민이 심근경색증, 뇌졸중, 심혈관 사망 등을 감소시키지 못하였습니다. 10개의 전향적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멀티비타민 복용이 심근경색증, 뇌졸중, 심혈관 사망, 총 사망 등을 감소시키지 못 하였습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는 담즙염합성과 담즙산 분리를 증가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질 대사 및 혈압을 개선하는 활동에 대한 연구들이 몇몇 있으나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불분명합니다.
- 오메가-3 : 2017년 미국 심장협회는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과 재입원율 감소를 위해서 오메가-3 지방산을 복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2021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1일 1g을 초과하는 고용량 오메가-3 지방산 관련 심방세동 위험이 1.12배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