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되는 심장박동기의 유형에 따라 1) 가슴 부위 피부를 절개하여 넣는 쇄골 밑 정맥 접근 2) 사타구니 정맥을 통한 삽입, 또는 3) 수술적 방법을 취하게 됩니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절차가 많이 개선되어 통증을 덜 느끼고, 더 빨리 회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쇄골 밑 정맥 접근법: 성인에게 자주 사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이 시술에서는 시술의가 쇄골 밑 가슴 부위 피부에 작은 절개를 합니다. 주사를 통해 얇은 실선, 와이어를 혈관에 넣게 되는데, 이 혈관은 일반적으로 쇄골 아래, 팔 또는 목으로 이어지는 정맥입니다. 시술의는 X-레이를 사용하여 정맥을 통해 전극을 심장의 한 지점에 넣어 고정합니다. 그런 다음 전극은 가슴 위쪽 피부 아래에 삽입되는 심박 박동기 본체에 부착됩니다.
• 사타구니 쪽 정맥 접근법: 이 방법은 무선 심박동기 삽입 시 이용됩니다. 시술의가 주로 오른쪽 사타구니 정맥에 카테터(튜브 모양의 관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심장까지 접근합니다. 심장 안에서 박동기를 삽입하고 나오게 됩니다.
• 수술 기반(심외막) 접근법: 주로 소아 또는 일반적인 접근이 어려운 경우 사용됩니다. 외과의가 가슴에 작은 절개를 하고 그 절개를 통해 전극을 삽입한 심장에 부착합니다. 그 다음 외과의가 전극을 심장박동기에 연결합니다. 심장박동기 본체는 복부 피부 아래에 삽입됩니다.

쇄골 밑 정맥 접근법과 사타구니 정맥 접근법과 같은 혈관을 통한 시술은 약 40분에서 2시간 사이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수술 기반 접근 방식은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의료진이 어떤 방법이 가장 적합한지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시술은 완료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이는 장치와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무선 심박박동기를 받은 후에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합니다.

• 시술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지 않도록 2~6시간 동안 평평하게 누워서 다리를 똑바로 유지합니다.
• 보통 1박 정도 입원하고 의료진이 장치를 점검하고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 후 이상이 없으면 퇴원합니다.

무선 심장 박동기를 받은 후 1-2주 후부터 일상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1백만 명 이상, 우리나라에서 4000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장 박동기를 이식 받습니다. 심장 박동기가 필요한 환자 중 약 절반 가량이 무선 심장 박동기가 가능합니다. 미국 FDA가 승인한 후 첫 4년 동안 5만 명 이상이 무선 심장 박동기 시술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도입 이후 현재는 일반화된 시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