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해

부정맥 상담 검색

부정맥인지..아닌지..

서진희

Views 975

[질문]

저는 30살의 직장인입니다 제가 작년 11월 7일경 아침 출근길에 전철안에서 쓰러져서 119에 실려간적이 있습니다 평상시와 똑같이 시작한 하루였는데 기분이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증상을 느낀지 불과 5분도 안되서 정신을 잃었던거 같습니다 쓰러지기 전에 느꼈던 증상들은 절벽으로 떨어지는듯한 기분의 저하와 비오듯 쏟아지는 식은땀, 급체했을때처럼 명치끝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극도로 숨쉬기가 힘들어서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온몸에 기운도 빠지고 굉장한 심장의 두근거리는 소리와 함께 어지럼증도 느낍니다(그럴때는 안색이 창백해진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쓰러질것 같다는 느낌, 도움을 요청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몇분이 흘렀는지 중간 중간 사람들의 웅성거림, 역무원 아저씨의 말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눈을 뜬건 쓰러진지 한시간정도 지난후였습니다 물론 병원 응급실이었구요 그 병원에서 CT촬영, 심전도 및 기본검사를 했나봅니다 제가 눈을 뜰무렵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너무 낮네 44번 맞아?"하고 간호사한테 확인하는 소릴 들었거든요 그날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냥 퇴원했는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 간호사를 하고 있는 후배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혹시 부정맥일수 있다면서 불안하면 심장관련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12월초쯤에 검사받기로 예약을 하고 쓰러졌을때 실려갔던 병원으로 가서 의료기록을 확인해보니 다른 곳은 이상없는데 심전도 검사에서 33번으로 기록되어 있더군요 대림 성모병원에서 심전도, 심장초음파, 24시간 홀터기까지 했는데 심전도에서는 57번정도 나왔구요 초음파에서는 별다른 이상없었답니다 24시간 홀터기는 기계가 이상있었는지 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다시 재검해보자고 하시곤 뒤에 말씀이 없으셔서 지금껏 이러고 있습니다 그 병원 의사 선생님은 증상으로는 서맥같지만 검사상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니까 괘념치 말라고 아직 미혼이고 젊으니까 극단적인 방법까지는 생각안해도 될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당사자가 느끼는 불안감은 다르잖아요 사실 완전히 의식을 잃은건 11월초였지만 10월중순경에도 그런 증상이 또 있었거든요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거의 70~80%는 의식이 없었던거 같아요 집에 어떻게 왔는지 흐릿하거든요 작년 10월부터 한달에 한번 꼴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쓰러진게 이번뿐만이 아니라서.. 2001년 7월초에도 출근하다가 의식을 잃어서 119에 실려갔었거든요 그때는 쓰러지면서 머리를 너무 심하게 부딪혀서 MRI까지 했던걸로 기억됩니다 이렇게 실신을 하는게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이니까 20여년째 이러네요 학생때는 주로 조회시간에 쓰러졌기 때문에 빈혈이나 일사병 정도로만 생각했구요 중학교때 광주 기독교 병원에서 심전도도 했었는데 어떤 문제가 있다고 들은건 없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거의 일년에 한번이상은 쓰러졌구요 그 이후엔 빈번하지 않지만 몇년에 한번정도는 의식을 잃습니다 의식을 잃지 않더라도 이런 증상을 느끼는 경우는 종종 있구요 근데 작년 가을부터는 너무 잦아진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 즈음부터는 평상시에도 숨이 자주 차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지하철 계단만 오르내려도 헉헉대며 숨을 몰아쉬곤 합니다 왼쪽 가슴 바로 밑이 콕콕 쑤시는 통증도 있구요 가끔은 누가 제 몸을 조이듯이 답답하며 왼쪽 갈비뼈쪽이 결리거나 울리는 듯한 통증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슨 검사를 더 해야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득합니다 정말 부정맥중 서맥이 맞나요? 아니면 다른...??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증상들로 인해 언제 또 쓰러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고 예민하게 곤두서있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file_download

[답변]

실신에 대한 정밀 검사, 기립 경사도 검사등이 꼭 필요하신 상태입니다. 부정맥 전문의의 진료를 신속히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잦은 실신은 반드시 원인이 있으며 이에 대한 규명으로 적절한 치료도 가능하답니다. ---------- ☞ 서진희님의 글 ---------- > 저는 30살의 직장인입니다 > 제가 작년 11월 7일경 아침 출근길에 전철안에서 쓰러져서 119에 실려간적이 있습니다 평상시와 똑같이 시작한 하루였는데 기분이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증상을 느낀지 불과 5분도 안되서 정신을 잃었던거 같습니다 > 쓰러지기 전에 느꼈던 증상들은 절벽으로 떨어지는듯한 기분의 저하와 비오듯 쏟아지는 식은땀, 급체했을때처럼 명치끝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극도로 숨쉬기가 힘들어서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 온몸에 기운도 빠지고 굉장한 심장의 두근거리는 소리와 함께 어지럼증도 느낍니다(그럴때는 안색이 창백해진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쓰러질것 같다는 느낌, 도움을 요청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몇분이 흘렀는지 중간 중간 사람들의 웅성거림, 역무원 아저씨의 말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눈을 뜬건 쓰러진지 한시간정도 지난후였습니다 > 물론 병원 응급실이었구요 그 병원에서 CT촬영, 심전도 및 기본검사를 했나봅니다 제가 눈을 뜰무렵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 의사 선생님이 "너무 낮네 44번 맞아?"하고 간호사한테 확인하는 소릴 들었거든요 그날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냥 퇴원했는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 간호사를 하고 있는 후배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혹시 부정맥일수 있다면서 불안하면 심장관련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하더라구요 > 그래서 12월초쯤에 검사받기로 예약을 하고 쓰러졌을때 실려갔던 병원으로 가서 의료기록을 확인해보니 다른 곳은 이상없는데 심전도 검사에서 33번으로 기록되어 있더군요 > 대림 성모병원에서 심전도, 심장초음파, 24시간 홀터기까지 했는데 심전도에서는 57번정도 나왔구요 초음파에서는 별다른 이상없었답니다 24시간 홀터기는 기계가 이상있었는지 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다시 재검해보자고 하시곤 뒤에 말씀이 없으셔서 지금껏 이러고 있습니다 > 그 병원 의사 선생님은 증상으로는 서맥같지만 검사상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니까 괘념치 말라고 아직 미혼이고 젊으니까 극단적인 방법까지는 생각안해도 될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 근데 당사자가 느끼는 불안감은 다르잖아요 > 사실 완전히 의식을 잃은건 11월초였지만 10월중순경에도 그런 증상이 또 있었거든요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거의 70~80%는 의식이 없었던거 같아요 집에 어떻게 왔는지 흐릿하거든요 > 작년 10월부터 한달에 한번 꼴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 쓰러진게 이번뿐만이 아니라서.. 2001년 7월초에도 출근하다가 의식을 잃어서 119에 실려갔었거든요 그때는 쓰러지면서 머리를 너무 심하게 부딪혀서 MRI까지 했던걸로 기억됩니다 > 이렇게 실신을 하는게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이니까 20여년째 이러네요 학생때는 주로 조회시간에 쓰러졌기 때문에 빈혈이나 일사병 정도로만 생각했구요 중학교때 광주 기독교 병원에서 심전도도 했었는데 어떤 문제가 있다고 들은건 없습니다 > 고등학교때까지는 거의 일년에 한번이상은 쓰러졌구요 그 이후엔 빈번하지 않지만 몇년에 한번정도는 의식을 잃습니다 의식을 잃지 않더라도 이런 증상을 느끼는 경우는 종종 있구요 > 근데 작년 가을부터는 너무 잦아진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 즈음부터는 평상시에도 숨이 자주 차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지하철 계단만 오르내려도 헉헉대며 숨을 몰아쉬곤 합니다 > 왼쪽 가슴 바로 밑이 콕콕 쑤시는 통증도 있구요 가끔은 누가 제 몸을 조이듯이 답답하며 왼쪽 갈비뼈쪽이 결리거나 울리는 듯한 통증도 있습니다 >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슨 검사를 더 해야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득합니다 정말 부정맥중 서맥이 맞나요? 아니면 다른...?? >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증상들로 인해 언제 또 쓰러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고 예민하게 곤두서있습니다 >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