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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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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십니까? 교수님...11월에 교수님께 EPS 검사 받았던 군의관입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렇게 또 다시 글을 씁니다. 교수님께 시술 받은 후로 2번정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혀 긴장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160-170회 정도 빈맥이 있어서 응급실에 가서 EKG찍었었는데 이미 응급실에 가면서 증상이 없어진듯 그냥 120회 정도 되는 sinus tachycardia밖엔... 사실 빈맥이 생기면 긴장때문에 이 빈맥이 갑자기 생겼는지, 또 갑자기 없어졌는지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근데 분명한건 빈맥이 생길때면 어지럽고 흉통도 동반되는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요즘엔 휴식중에 chest pain까지 느끼네요 양상은 가슴 깊숙한 곳에 둔통이라고 해야할까...10-20여분정도...왼쪽 가슴과 등쪽 부위 왼쪽 팔도 같이 아픈거 같고...그냥 넘기기엔 좀 심한 흉통인지라 신경이 무척 쓰이네요...그리고 흉통을 느낀 날 밤에는 Mobitz I AV block도 많이 나타나네요...책에 보니 보통 Mobitz I 은 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vagal tone 이 높아서 생긴다던데 그 외에도 coronary artery 에 문제가 있어도 생길수 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아는게 병인지 너무 신경을 써서인지...사실 공부도, 정상적인 생활도 안되는군요...남들은 쉬면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 군의관 시절에 전 항상 부정맥에 대한 두려운 생각때문에... 아픈곳이 심장만 아니라면 그냥 참고 괜찮아 지겠지 하고 기다려 보겠는데 중요한 기관이라...그냥 마냥 이렇게 기다리다보니 정신적으로도 힘이 많이 힘이 드네요...어떻해야 좋을지요... 저번 EPS 받기 전에 느꼈던 빈맥보단 이번 2차례의 빈맥이 훨씬 빠르고 어지러움 및 흉통도 동반되다 보니 또 재발에 대한 생각을 떨칠수가 없네요... 속 시원히 또 검사(EPS) 받고 싶은 맘이 굴뚝 같습니다...이번엔 관상동맥 조영술까지 같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무슨 건강 염려증 환자도 아니구요...쉽게 치료 된다는 병인데 저한텐 왜이렇게 힘이드는 건지요... 가능할까요???또 검사 받는 것이...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기다린 2달동안 나아지긴 커녕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 집니다... 만약 이번에도 검사받고 정상으로 나오면...믿고 그냥 살아야죠... 쟈낙스 같은 약 먹는 것도 생각해보고 먹어 봤는데요...그때뿐이고 근본적인 해결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은데... 교수님 도와 주세요ㅠㅠ[답변]
안녕하십니까 ? 다시 전기생리검사를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번 검사의 결과를 다시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요. 검사의 특성상 CT등과 같이 한번 정상이면 일정한 시간 간격이내에는 특이한 이상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관동맥 조영술도 증상으로 보아서는 정상일 가능성이 높아서 검사를 하는 것이야 어렵지 않지만 호소하시는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는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될것입니다. 부적절한 동 빈맥에 의해 증상을 느끼시는 것으로 보아 안정제 단독 보다는 베타 차단제를 병용하여 증상 발현 후 즉시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인데랄 40 mg정도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정신적 안정을 찾고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 군의관님의 글 ---------- > 안녕하십니까? 교수님...11월에 교수님께 EPS 검사 받았던 군의관입니다. > >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렇게 또 다시 글을 씁니다. > > 교수님께 시술 받은 후로 2번정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혀 긴장한 상황이 > > 아니었는데 160-170회 정도 빈맥이 있어서 > > 응급실에 가서 EKG찍었었는데 이미 응급실에 가면서 증상이 없어진듯 > > 그냥 120회 정도 되는 sinus tachycardia밖엔... > > 사실 빈맥이 생기면 긴장때문에 이 빈맥이 갑자기 생겼는지, > > 또 갑자기 없어졌는지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 > 근데 분명한건 빈맥이 생길때면 어지럽고 흉통도 동반되는거 같습니다. > > 거기다가 요즘엔 휴식중에 chest pain까지 느끼네요 양상은 가슴 깊숙한 > > 곳에 둔통이라고 해야할까...10-20여분정도...왼쪽 가슴과 등쪽 부위 > > 왼쪽 팔도 같이 아픈거 같고...그냥 넘기기엔 좀 심한 흉통인지라 > > 신경이 무척 쓰이네요...그리고 흉통을 느낀 날 밤에는 Mobitz I AV > > block도 많이 나타나네요...책에 보니 보통 Mobitz I 은 전에 교수님께서 > > 말씀하신대로 vagal tone 이 높아서 생긴다던데 그 외에도 coronary > > artery 에 문제가 있어도 생길수 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 > 아는게 병인지 너무 신경을 써서인지...사실 공부도, 정상적인 생활도 > > 안되는군요...남들은 쉬면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재충전의 기회로 > > 삼는 군의관 시절에 전 항상 부정맥에 대한 두려운 생각때문에... > > 아픈곳이 심장만 아니라면 그냥 참고 괜찮아 지겠지 하고 기다려 보겠는데 > > 중요한 기관이라...그냥 마냥 이렇게 기다리다보니 정신적으로도 > > 힘이 많이 힘이 드네요...어떻해야 좋을지요... > > 저번 EPS 받기 전에 느꼈던 빈맥보단 이번 2차례의 빈맥이 훨씬 빠르고 > > 어지러움 및 흉통도 동반되다 보니 또 재발에 대한 생각을 > > 떨칠수가 없네요... > > 속 시원히 또 검사(EPS) 받고 싶은 맘이 굴뚝 같습니다...이번엔 관상동맥 > > 조영술까지 같이... > > 어떻게 해야 할까요???무슨 건강 염려증 환자도 아니구요...쉽게 치료 > > 된다는 병인데 저한텐 왜이렇게 힘이드는 건지요... > > 가능할까요???또 검사 받는 것이...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기다린 2달동안 > > 나아지긴 커녕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 집니다... > > 만약 이번에도 검사받고 정상으로 나오면...믿고 그냥 살아야죠... > > 쟈낙스 같은 약 먹는 것도 생각해보고 먹어 봤는데요...그때뿐이고 > > 근본적인 해결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 >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은데... > > 교수님 도와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