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다음은 제 외래 오기 전 처방과 제 외래에서 받은 처방입니다.

1. Propafenone (450mg/day) --> (600mg/day)
2. Aspirin 100mg 하루 1회 복용 추가
3. Dilatrend (Carvedilol) --> 그대로 유지
4. Atacand (Candesartan) --> 그대로 유지

최근 부정맥 증상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였고,
어느날은 24시간까지 지속된다고 하여 부정맥 약을 증량 하였습니다.(1번)
부정맥으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aspirin 을 추가하였습니다.(2번)
혈압은 확인할 수 없어 혈압약은 유지하였습니다.(3,4번)
- 3번은 부정맥 발생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현재 증상으로는 기립성 저혈압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을 조절하려면 2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부정맥 증상과 현재의 혈압 입니다.

1. 약을 증량했음에도 부정맥 증상이 지속된다면 부정맥 약물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새로운 처방을 받으십시오.)

2. 부정맥 증상이 감소하였고, 혈압이 120/80mmHg 이하라면 혈압약을 줄여 볼 수 있습니다.

- 우선 Atacand (분홍색약 008, A CG) 를 반알 (4mg) 로 감량해 보십시오.
- 1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Dilatrend (흰색약 B M, D 5) 를 반알 (12.5mg) 로 감량해 보십시오.
- 1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부정맥약을 이전의 용량대로 감량한 후 증상이 지속될 때 한꺼번에 450mg 또는 600mg을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 아니면, 부정맥 약을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 약물 투여시 간혹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정맥 약을 복용한 후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해 볼 수 있다면 좀더 정확한 처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곽재진 드림.

---------- ☞ 김중현님의 글 ----------

>

안녕하세요

>

 

>

발작성 심방세동으로 치료 받고 있는 30세 환자입니다.

>

현재 미국에 채류 중인데요

>

지난 해에 증상이 계속 심해져 1월 21일에 어머니께 부탁드려 곽재진 선생님으로 부터 새로운 처방을 받았습니다. 약이 도착한 것이 2월 중순경이라 약 2주 정도 새로운 처방으로 약을 복용중에 있는데요. 새로운 처방 받은 이후 의자에서 일어나다 여러번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심하게 어지러워 한동안 서있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현기증이 온 적도 있습니다.

>

일단 계속 처방받은데로 약을 복용중에 있긴 한데요

>

아무래도 항고혈압제에 의한 기립성 저혈압이 아닐까...하고 저희 형님 (머... 저혈압 가지고 있는 치과의삽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도움은 되죠)이 그러더군요. 제가 느끼기도 좀 저혈압기가 생기는게 아닌가... 해서요. 이후로 의자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주의하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직접 방문하지 못하고 온라인이나 전화로만 상담 받으니 처방을 제대로 받기가 쉽지 않네요. 번거로우시더라도 처방해주신 선생님의 의견을 좀 들을 수 있을까요?

>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

>

따로 다시 처방을 받는게 나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