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제 27살 남동생이 자고 있는 도중에 심정지가 되었습니다. (2010년 1월 27일)

다행히 같이 있던 친구가 발견을 빨리하고 119에 전화를 했고, CPR을 시도했지만,

아침 출근 시간으로 인해서 119 도착까지 시간이 많이 지연으로 인해서 병원까지 가는데 40분 정도 걸렸구요. 병원에 도착해서도 CPR을 1시간 정도 해서 겨우 살아났습니다.

오랜 시간 산소 공급이 차단 되었었기 때문에 뇌에 손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원인도 찾지 못하다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 다시 한번 심정지가 되면서 부정맥이 원인인걸 찾았습니다.

그 뒤로도 2주 간격으로 두 번의 부정맥이 더 나타났구요.

중환자실에서 부정맥이 나타나서 심정지가 되었을 때는 의식이 없는 상태라서 제세동기 시술도 안된다고 하더니 이젠 의식이 완전히 돌아온 게 아니지만 시술을 빨리 하자고 합니다.

이제 겨우 의식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제세동기 삽입으로 다시 힘들어질까 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반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환자는 아직 거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요. 기관지 절개를 해놔서 대화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입 모양으로 판단만 가능합니다. 식구들과 주변의 친척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버티고는 있지만, 솔직히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빨리 시술을 하는게 나은건가요?

김영훈 교수님의 고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