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니라

아버지께서 2010년 3월30일 갑자기 실신하셨고

심장정지까지 이르게 되어 119로 아주대응급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갔지만 도착했을때 심장정지 상태였다고 합니다.

간신히 호흡이 돌아오게 응급처치를 하였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으시며

병원측은 원인을 부정맥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는

의식이 없으신 아버지에게서 부정맥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기 어렵다고 합니다.

몇가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정확히 꼬집어내기 어렵다고 하며

심장정지로 인해 저산소증으로 뇌손상이 발생하여 대뇌피질의 많은 부분이 손상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후가 좋지 않으며 의식불명의 상태로 장기간 갈수 있다고 합니다.

(CT/MRI/뇌파검사를 해보았지만 뇌경색, 뇌출혈은 없었다고함)

현재 아주대 심혈관집중치료실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인공호흡기를 끼고

아무런것도 해보지 못하고 2차병원으로 옮기는 쪽으로 권유 받았습니다.

부정맥에 대해서도 현재 검사도 어려운 상황이며 수술도 어렵다고 하며

더 이상 해줄것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의식불명) 부정맥의 원인을 밝혀내고 그에 대한 치료는 어려운 건가요??

아니면 전문적인 부정맥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진단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뇌손상이 발생하여 의식이 없는 이런상태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수 없는건가요?

이런 경우가 가족 중에서도 없고 처음이라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 혼란 스럽습니다.

너무나 답답한 심정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