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원인을 알수 없는 심장박동이 고민이 되어 여기 병원 상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때는 아무렇지 않게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올해 34살의 두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1997년, 어느 겨울날 대학1학년때 그냥 걷고 있는데 갑자기 심장박동수가 빨라졌어요 (제 몸이 움직일 정도로) 한시간 정도...
그리고 괜찮다가 대학 4학년때 학교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의자에 앉아있는데 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또 2,3년 후 직장다닐때... 그러고선 그저께 정말 몇 년만에 증상이 나타났어요.
그럴때마다 특별히 조치한 건 없었고, 괜찮아질때까지 기다렸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구요.
그 한시간동안 그렇게 빠른 심장박동에 정신이 없고 머리가 멍해지고, 혈액순환이 안되는건지, 손가락도 차가워지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집에 있다가 그랬는데 우황청심환이 있어서 그거 한알 먹었습니다.

예전에 증상 있었을때 가까운 내과에 갔었는데, 거기 가서 기다리고 진료 받을때쯤엔 증상이 가라앉은때라 병원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증상 있을때 빨리 오라고.. 근데 그게 말이 쉽지, 병원 가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 다 더하면 또 증상 없어져서 그럴겁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두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모를 경우를 대비해 심전도 검사도 다 햇는데 그때는 다 정상수치였구요..

정상일때 가면 병원에서도 모르고, 갑자기 증상 나왔을때 가자니 또 애매모호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부정맥이 비슷한 증상인 거 같기도 한데... (참고로 혈압은 정상범위지만 저혈압에 가깝습니다.)

정말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도로 큰 병원에 가서 아주 정밀한 검사를 받으면 원인을 알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꼭 답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