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해
부정맥 상담 검색
신경과민일까요, 아니면 부정맥재발일까요?
힘이듭니다
|Views 3925
[질문]
1. 시술전
자려고 누우면 상체까지 진동이 느껴질정도로 심장이 벌렁벌렁, 두근두근거림(3년가까이방치)
그러다가 부정맥발병, 근처 응급실로 실려가서 심방세동이라는 확진을 받음.
고대부정맥센터에서 약을 먹다가 시술..
약을 먹고부터 자려고 누었을때 두근거림은 사라짐.
당시 평소 안정시 맥박은 90번이상, 심지어는 120번가까이의 빈맥이었음.
24시간 홀터, 휴대용심전도기등의 검사시 두근거림 혹은 벌렁거림이 있어서 버튼을 누르고 증상을 적어놓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못 들음.
2. 시술후
자려고 누었을때 두근거리는 증상 사라짐. 시술을 했다는 생각에 심적으로 안정되어서인지 가끔 심장박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버리니 느껴졌던 심장박동도 사라짐.
시술후 맥반이 70번이하로 내려감.
하지만 시술후에도 간헐적이고 돌발적인 두근거림 증상은 여전했음. 특히 낮잠을 자다가 깨면 반드시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났음.
시술후 정기적인 24시간 홀터검사때에도 두근거림이 나타나서 버튼을 누르고 증상을 수첩에 적어놓고 검사결과를 기다렸지만, 별다른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하시질 않길래, 직접 진료실에서 그때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괜찮은거냐고 물어보니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음.
현재 맥박은 60번대 후반 이하의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맥박임.
심지어 두근거릴때도 맥을 잡아보면 70번이 안 넘음.
그동안의 제 상황을 위에 적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다시 자려고 누우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심장이 두근거리는등의 심장쪽에만 국한된 증상이있는데, 지금은 두근거리면서 심장쪽이 뜨겁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 증상에 숨도 막히고 답답한것 같고 뭐 그렇습니다. 시술전에는 벌렁거릴때 맥을 잡아보면 맥이 안 잡히는듯한 기분도 들고 맥박이 거의 100번이 넘는 빈맥이었는데, 최근의 두근거리는 증상에서는 맥을 잡아보면 60번대 후반의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맥박입니다.
최근 이유를 알 수 없는 저의 취침패턴을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이유도 없이 심장에 집중합니다. 심장에 집중하면 심장박동이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면 심장박동이 점점 크게 느껴집니다. 이러다가 과거 부정맥발작을 떠올리면서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결국 심장 두근거림이 점점 더 커지고, 두려움 혹은 불안으로 심장쪽에서 열감이 느껴지면서 숨이 막히고 답답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혹시나 해서 맥박을 잡아보면 60번대 후반의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맥박입니다. 그래도 진정이 안됩니다. 음악을 틀어놓고 자도 심장에 집중하느라 음악이 귀에 들리지도 않습니다. 이러다가 잠도 못자고 새벽에 지쳐서 잠듭니다. 뭐 이런 패턴이네요. 혹자는 이걸 공황장애만증상이라고도 하는데, 공황장애와 부정맥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저는 부정맥시술까지 한 사람이라 부정맥을 뚝 떨어뜨려놓고 저런 증상을 공황장애증상만으로 바라볼수도 없습니다. 심장의 어떤 상황이든 부정맥과 결부시켜버립니다.
시술후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간혹 두근거림이 나타나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었구요. 시술전후로 맥박이 좀 빠르다고 생각해서 응급실을 몇번 가본적은 있는데 그냥 맥이 다소 빠르다라는 말뿐, 심전도상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없구요. 검사상으로도 이상이 없는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의 저런증상을 막연히 재발로 생각할 수 있는건지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고대부정맥센터에서 진료를 받아봐도 딱히 뭔가 나올것 같진 않습니다. 항상 하는 얘기가 증상이 있을때 심전도를 찍으라고 하는데, 24시간 홀터에, 휴대용심전도까지 두근거릴때 아무리 버튼을 누르고 시간대를 수첩에 적어도 이상이 없는것으로 나오니 더이상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전 완치판정을 받고 2년뒤에 오라고한 환자거든요.
그냥 단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커피등의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일반인에게도 나타나는 신경과민성향의 두근거림으로 치부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공황장애쪽에 더 가까운건지요.
잠을 제대로 못자니 정말 죽겠습니다. 현재 스트레스가 정말 너무나 심합니다. 거의 죽고사는 수준의 스트레스거든요. 신경안정제라도 처방받아서 먹는게 좋을까요?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으나 여러 검사를 통해 실제로 부정맥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증상은 본인이 느끼는 점으로 실제 부정맥 발생 여부와 반드시 일치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 힘이듭니다님의 글 ---------- >1. 시술전
>자려고 누우면 상체까지 진동이 느껴질정도로 심장이 벌렁벌렁, 두근두근거림(3년가까이방치)
>그러다가 부정맥발병, 근처 응급실로 실려가서 심방세동이라는 확진을 받음.
>고대부정맥센터에서 약을 먹다가 시술..
>약을 먹고부터 자려고 누었을때 두근거림은 사라짐.
>당시 평소 안정시 맥박은 90번이상, 심지어는 120번가까이의 빈맥이었음.
>24시간 홀터, 휴대용심전도기등의 검사시 두근거림 혹은 벌렁거림이 있어서 버튼을 누르고 증상을 적어놓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못 들음.
>>
2. 시술후
>자려고 누었을때 두근거리는 증상 사라짐. 시술을 했다는 생각에 심적으로 안정되어서인지 가끔 심장박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버리니 느껴졌던 심장박동도 사라짐.
>시술후 맥반이 70번이하로 내려감.
>하지만 시술후에도 간헐적이고 돌발적인 두근거림 증상은 여전했음. 특히 낮잠을 자다가 깨면 반드시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났음.
>시술후 정기적인 24시간 홀터검사때에도 두근거림이 나타나서 버튼을 누르고 증상을 수첩에 적어놓고 검사결과를 기다렸지만, 별다른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하시질 않길래, 직접 진료실에서 그때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괜찮은거냐고 물어보니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음.
>현재 맥박은 60번대 후반 이하의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맥박임.
>심지어 두근거릴때도 맥을 잡아보면 70번이 안 넘음.
>>
그동안의 제 상황을 위에 적어보았습니다.
>>
그런데 최근에 또다시 자려고 누우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심장이 두근거리는등의 심장쪽에만 국한된 증상이있는데, 지금은 두근거리면서 심장쪽이 뜨겁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 증상에 숨도 막히고 답답한것 같고 뭐 그렇습니다. 시술전에는 벌렁거릴때 맥을 잡아보면 맥이 안 잡히는듯한 기분도 들고 맥박이 거의 100번이 넘는 빈맥이었는데, 최근의 두근거리는 증상에서는 맥을 잡아보면 60번대 후반의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맥박입니다.
>>
최근 이유를 알 수 없는 저의 취침패턴을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이유도 없이 심장에 집중합니다. 심장에 집중하면 심장박동이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면 심장박동이 점점 크게 느껴집니다. 이러다가 과거 부정맥발작을 떠올리면서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결국 심장 두근거림이 점점 더 커지고, 두려움 혹은 불안으로 심장쪽에서 열감이 느껴지면서 숨이 막히고 답답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혹시나 해서 맥박을 잡아보면 60번대 후반의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맥박입니다. 그래도 진정이 안됩니다. 음악을 틀어놓고 자도 심장에 집중하느라 음악이 귀에 들리지도 않습니다. 이러다가 잠도 못자고 새벽에 지쳐서 잠듭니다. 뭐 이런 패턴이네요. 혹자는 이걸 공황장애만증상이라고도 하는데, 공황장애와 부정맥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저는 부정맥시술까지 한 사람이라 부정맥을 뚝 떨어뜨려놓고 저런 증상을 공황장애증상만으로 바라볼수도 없습니다. 심장의 어떤 상황이든 부정맥과 결부시켜버립니다.
>>
시술후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간혹 두근거림이 나타나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었구요. 시술전후로 맥박이 좀 빠르다고 생각해서 응급실을 몇번 가본적은 있는데 그냥 맥이 다소 빠르다라는 말뿐, 심전도상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없구요. 검사상으로도 이상이 없는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의 저런증상을 막연히 재발로 생각할 수 있는건지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고대부정맥센터에서 진료를 받아봐도 딱히 뭔가 나올것 같진 않습니다. 항상 하는 얘기가 증상이 있을때 심전도를 찍으라고 하는데, 24시간 홀터에, 휴대용심전도까지 두근거릴때 아무리 버튼을 누르고 시간대를 수첩에 적어도 이상이 없는것으로 나오니 더이상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전 완치판정을 받고 2년뒤에 오라고한 환자거든요.
>>
그냥 단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커피등의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일반인에게도 나타나는 신경과민성향의 두근거림으로 치부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공황장애쪽에 더 가까운건지요.
>>
잠을 제대로 못자니 정말 죽겠습니다. 현재 스트레스가 정말 너무나 심합니다. 거의 죽고사는 수준의 스트레스거든요. 신경안정제라도 처방받아서 먹는게 좋을까요?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