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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약에 관해서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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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약 5년째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약 5년 전에 가슴이 빨리 뛰는 증상이 있었고 심실빈맥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는 했는데 지방의 대학병원에서 전기생리검사 후에 심방세동이라는 진단을 받았읍니다. 심장은 구조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 후 병원에서 시술(전기도자절제술)을 권하기는 했는데 겁도 나고 해서 약을 먹기로 하여 탬보코와 콩코르 또는 탬보코와 헤르벤을 먹으면서 지내왔는데, 약을 먹는 동안 기외수축이 가끔 온 것 외에는 거의 정상적으로 지냈는데 약 5년 동안 5회 정도 심한 부정맥(분당 맥박수 200~250회)이 와서 응급실에 가서 제세동기 신세를 졌읍니다. 다만 그 심한 부정맥이 온 것은, 지금의 기억으로는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일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흥분과 수면부족이 있었던 경우였읍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응급실까지 가야 할 일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외국에 약 1년간 머무른 적이 있는데 그때 역시 부정맥이 왔는데 미국 병원에서는 탬보코가 부정맥을 유발한다면서 약을 끊어야 한다고 하면서 강력히 권장하여 약 5일간 병원에 있으면서 각종 검사를 한 후 약을 소탈롤(sotalol)이란 것으로 바꾸었읍니다.
그동안 가끔 기외수축이 오기도 하고 짧게 부정맥이 오기는 했으나 곧 사라지곤 하였으나 심한 부정맥은 없었읍니다.
참, 미국 병원에서는 저의 증상이 flutter라는 것이고 동방결절이 있는 곳이 한 군데 뿐이라고 하면서 시술을 하라고 권장을 하기는 하였는데 미국은 의료비가 워낙 비싸서 거절을 했읍니다.
그렇게 약 7~8개월 지내다가 한국에 돌아와 보니 한국에는 소탈롤이라는 약이 없다고 하는면서 소탈롤과 같은 기능을 하는 약으로 멀택이 있다고 하면서 멀택 400mg(아침 저녁으로 각 1알)을 처방하면서 부가적으로 콩코르 2.5mg(아침에 한 알)을 처방해 주는군요.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첫째 제가 듣기로는 소탈롤은 &apos베타페이스&apos라는 것으로 베타브로커와 같은 것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오히려 콩코르와 비슷한 것은 아닌지요.
그리고 제가 약 두 가지를 다 먹어야 하는가요. 사실은 위장이 좋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약을 줄였으면 하는 생각이 있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위 두 가지 약은 상승작용이 있어서 그리 좋지 않은 것처럼 되어 있는데 어떤지요.
그리고 약에 대한 부작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경우에 반드시 전기도자절제술을 하는 것이 좋은지요? 사실 인터넷 까페 같은 곳을 보면 시술하는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그 후에 재발되었다는 사람도 많고, 시술후에도 1~2년 정도 약을 먹으면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 같은데 사실인지요?
너무 꼬치꼬치 길게 자세히 질문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소탈롤로 충분히 조절이 잘 되고 부정맥이 오더라도 맥박수가 빠르지 않으면 단독으로 복용해 보아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기충격까지 필요한 정도로 부정맥이 재발했다면 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방세동이 만성일 경우에는 재발도 많고 약도 중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 발작성 심방세동은 약 85% 이상 한번 시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