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해
부정맥 상담 검색
브루가다 증후군 질문드립니다
th
|Views 548
[질문]
2017년 정형외과 진료시 심전도검사에서 심장내과 진료를 권유받고 기억이 분명친 않지만 그얘기를 들어서 그런건지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어 지방의2차병원 심장내과에서 브루가다같은 심전도라는 얘기를 듣고 1년에1회 진료를 권유받았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잊고 지내다 올해 내과 건강검진시 다시 심전도 이상소견으로 심장내과 진료를 권유받고 2017년 브루가다 진단을 받았던 2차병원에서 6개월에1회 경과관찰 소견을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20대 후반 여름 전날 술을 먹고 다음날 아침 저수지에서 심장마비로 익사하셨고 저는 올해43세로 약20년전 기억이 정확치는 않으나 술을 먹고 pc방을 들어가다 과음 탓인지 모르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 바닥에 누웠다가 잠시후 일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그후 30세전후에 취업시험준비로 공부중에 답답함을 느껴 대학병원 심장내과 진료결과 특이점 없다는 소견을 받은것 외에는 지금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불안감에 올해 6월 서울아산병원 진료결과 술을 먹고 실신한것이고 아버지 또한 익사하신거라 애매하다며 6개월에1회 경과관찰 소견을 들었고 뒤이어 서울대병원에서는 입원하여 심전도및 심장초음파 기립경검사 ct촬영을 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어 퇴원후 홀터검사후에 다시 진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퇴원전에 제세동기 삽입도 강요는 아니지만 생각해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산병원및 서울대병원 진료시 저희 아버지가 돌아기시기전 20대에 술을 먹고 몇시간이 지난후 쓰러져 간질발작 같은 증상이 있었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됐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물론 현시점에서 치료방향이 결정된것은 아니지만 병원마다 진료결과가 틀려서 어찌해야 될바를 몰라서 답답한 맘에 여쭤봅니다.
20대 초반에 실신인지 술을먹어서 그런지 잠깐 누웠다 일어난것 외에는 20년간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 제세동기 삽입얘기를 들으니 무서워지네요. 아버지가 익사로 돌아가신것도 가족력에 해당이 되는것인지요??
그리고 아버지가 젊어서 간질증세비슷하게 겪으신것도 브루가다의 가족력으로 봐야하는것인지요?
저는 앞으로 치료방향을 어찌해야 하는지요?
이런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저희 부정맥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루가다 심전도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다만 실신 등의 증상이 없다면 브루가다 증후군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 주신 음주 후 잠깐 증상이 있었던 것이 실신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실신은 넘어짐, 머리 부딛힘 등과 동반되구요...
누워 있다 잠시 의식을 잃으신 것은 잠이 든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실신이 동반되었던 것인지 감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만약 실신이 정말 있었고 브루가다 심전도가 1형이라면 제세동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전도가 브루가다 1형인지 아니면 2형 혹은 3형인지가 중요하며 당시의 증상이 실신이 맞는지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실제 직접 봅고 자세히 병력을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윤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