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저희 부정맥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방세동이 있으면서 심장 박동수가 느린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심방세동과 관련된 서맥은 심박수가 40회 이하이면서 서맥과 관련된 증상 (어지러움 실신 등)이 있을 때 인공 심박동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선 심박동기 역시 고려할 수 있으나 수명이 5 - 7년 내외 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젊으신 분들은 보통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적절한 적응증이 될 경우 전기 충격술 또는 전극도자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심전도 양상, 좌심방 크기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지금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심방세동이 오래 되어서 증상을 잘 못느끼시는 분들이 많지만 막상 정상 박동으로 전환시키면 큰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경우 아직 심방세동에 대한 고주파 절제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인공 박동기 보다는 고주파 절제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정맥 전문의와 상담 후 심방세동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부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김윤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