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먼저 저는 브루가다 증후군이 있으며 경과관찰 판정으로 icd 삽입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psvt가 있었는데 오래전에 치료했습니다.

어쨌거나 불안하면 맥박이 빨리 뛰는건 당연한거지만
보통 사람은 불안하다가 안정되면 맥박이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저는 가끔씩 강한 불안이 오면 안정된다해도 심박수가 30분넘게 120언저리로(정상이 60~100) 계속 뛰네요 한 40분쯤 되니까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옴 제가 그간 psvt 브루가다로 인해 심전도를 수십번 이상은 찍은것 같지만 상기한 저증상으로는 무슨 말이 나온적이 없네요

어쨌거나 이런증상이 꽤나 자주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상태에서는 150이상 수준의 매우 빠른 맥박까지도 별것도 아닌 일로 쉽게 갑니다.
이 증상으로 인해 심장병원도 자주 가고 정신과로도 갔지만 이 증상에 대한 실마리는 아무리 국내최고 병원들이라 해도 잘 모르더군요

솔직히 안정상태에도 계속 맥박이 빠르게 뛰는 상태면 무섭기는 합니다.(이 빈맥은 집밖에서는 꽤나 강한 불안으로 인한 매우 빠른 빈맥이 짧은 시간동안 혹은 긴 시간 동안 오고 난 이후 안정기에 일어납니다)

정말 미스터리합니다. 대체 이게 뭘까요

제 추정으로는 자율신경계문제일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정말 교감신경이 망가져서 그런걸까요 제가 사실 브루가다 진단을 받은 이후로 오랫동안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앓았고 그것으로 인해 신경안정제를 꽤나 장기간 복용하고 지금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교감신경 문제라면 이것은 어떻게 치료할수 있는걸까요

일단 요약하자면 제가 질문하는 이 증상은 집 밖에서 꽤나 강한 불안으로 인해 매우 빠른 빈맥이 발생하는 경우에 일어납니다. 이 불안과 매우 빠른 빈맥이 길게 있던 짧게 있던 그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불안이 끝나고 안정상태에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120정도의 빠르지 않은 빈맥이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지속됩니다. 대충 40분 정도 있습니다. 40분이 지나고 정상맥박인 100이하로 돌아옵니다. 이 증상은 과연 무엇일까요? psvt는 확실히 아니라고 하네요 이것은 완전히 제거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