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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국제학회에 시술장면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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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9

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국제학회에 시술장면 생중계

 

[스포츠서울] 전 세계 부정맥전문의들에게 국내 대학병원 부정맥센터의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한 부정맥 치료 장면과 과정이 생생하게 소개됐다. 또한 시연이 진행되는 동안 1천여명에 이르는 외국의 부정맥전문의들의 심도있는 질문과 논의가 이루어지는 등 선진화된 국내 부정맥 치료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의 부정맥 치료 시술장면이 국제학회에 생중계되어 전 세계 부정맥전문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영훈 교수가 이끄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 21회 국제심방세동심포지엄(The 21st Annual International Atrial Fibrillation Symposium)’에 초청을 받아 전 세계 부정맥전문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의 시술장면을 생중계했다.

이날 진행된 생중계에서는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62세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전극도자절제술 시술을 통해 심장에 이상신호를 보내는 근원지를 제거하는 치료하는 과정이 전해졌다.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김영훈, 최종일, 심재민 교수가 진행하는 3차원 영상법을 이용한 전극도자 절제술은 3차원 다이나믹 컬러 영상을 통해 각종 전기적 신호를 기록해 좌심방과 폐정맥의 전기적·형태적인 연결 양상과 좌심방과 폐정맥의 전기적 연결 양상과 형태 구조적인 특성을 파악, 빈맥의 발생부위를 정확히 진단 후 이 부위에 ‘전극도자’라는 전선과 같은 가느다란 기구를 위치시켜 고주파 열에너지를 투여해 발생부위를 절제하는 기법이다.

김영훈 교수는 “부정맥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보통 증상을 알게 된 지 2년 미만일 경우에는 시술을 통해 90~95% 완치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성공률이 20%씩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평소 불규칙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맥이 고르지 않다가 갑자기 심장이 멎는 것 같은 느낌이 오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서울 헬스팀  설동훈 기자  dh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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