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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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병명을 알고 싶습니다.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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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오늘 본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부정맥에 대하여 많은 궁금증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충실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36세의 여성이며 한달 전 부정맥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중입니다. 1. 증상 1)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에 비해 사소한 자극에도 가슴이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뛴다고 느꼈습니다. 2) 고등학교 3학년때 가슴이 한달 이상 계속뛰고(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뻐근하고 답답하여 병원을 찾은 결과 빈맥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3) 2002년 가을(33세) 급히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신후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 발작적인 증세를 겪었습니다. 두통이 있고 가스가 찬듯 배가 부풀고 울렁거려 멀미인줄로만 알았는데,손가락과 팔이 저리더니 이어 손가락이 마비되면서 뻣뻣해졌습니다. 순간 공포감이 들었고 혀가 굳으며 말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누웠고 안정을 취했고 토한 후 곧 정상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하차하여 바로 응급실을 찾았지만 이상없다는 소견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손발이 저릴 때부터 심장 박동이 급해진것 같습니다. 4) 이후 그 일을 잊고 지냈고 가끔 업무상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면 헛구역질이 나거나 식사 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부담스러워 안절부절 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5) 두달전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설친 다음날 회사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 식사를 하고 돌아오던 차 안에서 3)과 같은 증세를 다시 겪게 되었습니다. 그때와 다른 점은 손발 저림은 여전했지만 마비나 굳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온몸에 힘이 빠져 늘어지고 머릿속이 차가워지는 듯한 증상은 토한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아 한참을 애먹었습니다. 6) 이후 최근 두달 동안 강도는 약하지만 비슷한 증상이 운전중에, 지하철에서, 업무중 사무실에서 등 다섯번정도 있었습니다. 식은땀도 납니다. 심신이 몹시 예민해졌있는지 tv보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하고 누워 안정을 취하면 좋아집니다. 특히, 식사 직후에 힘들고, 어떤 때는 가슴이 뛰는 증상과 함께 소화가 전혀 되지 않아 고생이 되기도 합니다. 2. 진단과 치료 1) 위내시경, 심장 초음파, 심장 엑스레이 사진, 운동 부하 검사 등에서는 이상이 없었고, 24시간 홀터 검사에서 부정맥이 잡혔다고 합니다. 2) 20일째 하루 두번 약을 먹고 있으며 내용물은 인데놀정, 데파스정, 데카키논갑셀입니다. 3) 약을 복용하면서부터는 생활이 훨씬 수월하고 발작적인 수준의 증상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정도의 불편함은 자주 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너무 걱정할 상태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것들이 있는데 바쁘셔서 충분히 여쭈지 못했습니다. 1. 상심실성빈맥증인지, 보다 위험하다는 심실성빈맥증인지, 아니면 단순히 심인성인지 궁금합니다. 2.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을수 있나요? 제 마음 상태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수년전 있었던 발작에 대해 잊고 살 때는 이보다 나았었는데 최근 다시 그런 일을 겪고 나니 너무 예민해져 환자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3. 약물 치료로 완전히 좋아지 않는다면 가능한 다른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기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답변]
24시간 홀터 검사에서 확인된 부정맥이 어떤 종류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의 양상으로 보아서는 과호흡 증후군이나 공황장애에 매우 가깝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 신경과적인 이상의 원인 중 하나에 부정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연관이 있는 질환입니다. 즉, 부정맥이 있으니 불안해지고 불안하니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이 악화되고 이런식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지요. 부정맥 전문의의 진료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 김시연님의 글 ---------- > 오늘 본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부정맥에 대하여 많은 궁금증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 충실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36세의 여성이며 한달 전 부정맥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중입니다. > > 1. 증상 > 1)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에 비해 사소한 자극에도 가슴이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뛴다고 느꼈습니다. > 2) 고등학교 3학년때 가슴이 한달 이상 계속뛰고(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뻐근하고 답답하여 병원을 찾은 결과 빈맥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 3) 2002년 가을(33세) 급히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신후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 발작적인 증세를 겪었습니다. 두통이 있고 가스가 찬듯 배가 부풀고 울렁거려 멀미인줄로만 알았는데,손가락과 팔이 저리더니 이어 손가락이 마비되면서 뻣뻣해졌습니다. 순간 공포감이 들었고 혀가 굳으며 말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누웠고 안정을 취했고 토한 후 곧 정상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 하차하여 바로 응급실을 찾았지만 이상없다는 소견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손발이 저릴 때부터 심장 박동이 급해진것 같습니다. > 4) 이후 그 일을 잊고 지냈고 가끔 업무상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면 헛구역질이 나거나 식사 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부담스러워 안절부절 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 5) 두달전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설친 다음날 회사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 식사를 하고 돌아오던 차 안에서 3)과 같은 증세를 다시 겪게 되었습니다. 그때와 다른 점은 손발 저림은 여전했지만 마비나 굳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온몸에 힘이 빠져 늘어지고 머릿속이 차가워지는 듯한 증상은 토한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아 한참을 애먹었습니다. > 6) 이후 최근 두달 동안 강도는 약하지만 비슷한 증상이 운전중에, 지하철에서, 업무중 사무실에서 등 다섯번정도 있었습니다. 식은땀도 납니다. 심신이 몹시 예민해졌있는지 tv보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하고 누워 안정을 취하면 좋아집니다. 특히, 식사 직후에 힘들고, 어떤 때는 가슴이 뛰는 증상과 함께 소화가 전혀 되지 않아 고생이 되기도 합니다. > > > 2. 진단과 치료 > 1) 위내시경, 심장 초음파, 심장 엑스레이 사진, 운동 부하 검사 등에서는 이상이 없었고, 24시간 홀터 검사에서 부정맥이 잡혔다고 합니다. > 2) 20일째 하루 두번 약을 먹고 있으며 내용물은 인데놀정, 데파스정, 데카키논갑셀입니다. > 3) 약을 복용하면서부터는 생활이 훨씬 수월하고 발작적인 수준의 증상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정도의 불편함은 자주 있습니다. > > 주치의 선생님께서 너무 걱정할 상태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것들이 있는데 바쁘셔서 충분히 여쭈지 못했습니다. > > 1. 상심실성빈맥증인지, 보다 위험하다는 심실성빈맥증인지, 아니면 단순히 심인성인지 궁금합니다. > > > 2.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을수 있나요? > 제 마음 상태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수년전 있었던 발작에 대해 잊고 살 때는 이보다 나았었는데 최근 다시 그런 일을 겪고 나니 너무 예민해져 환자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 > > 3. 약물 치료로 완전히 좋아지 않는다면 가능한 다른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 >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기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