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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후 6개월간의 증상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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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개월전에 부정맥 시술을 하였습니다. 부정맥은 심방세동이었구요. 교수님이 수술경과가 아주
좋다고 해서 시술직후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불쾌한 증상들을 꾹 참으며 버텨왔고 많이 완화되었
지만 최근들어 몸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제가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편이고, 스트레스
를 잘 풀지 못하는 한마디로 스트레스에 취약한 인간형입니다. 부정맥으로 확진 받은것은 작년이
구요. 부정맥 발병전에 부정맥에 아주 안 좋다는 음주, 흡연을 거의 한적도 없으며(현재 7년째 비
음주자이자 과거 10년전 잠깐의 흡연을 제외하면 현재는 완벽한 비흡연자입니다), 대장이 안 좋
아서 커피라든가 녹차는 아예 마시지도 못합니다. 청량음료라든가 이런것도 마시면 바로 속이안
좋아져서 안 마신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심장자체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발병한 부정맥이라 발병인자를 꼽아보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듯 합니다. 딱히 다른걸 꼽아
본다면 20대때 심장두근거림이 있었는데 참고 버티다가 30대때 시술을 했던걸로 미뤄보면 뭔가
다른 이유도 있을듯 싶습니다.
시술후 그리고 외래때 교수님께서 시술경과가 아주 좋다면서 시술 한달만에 항응고제을 비롯한
모든약을 끊었고, 숨이 가쁜 증상이라든가 숨쉬기가 힘든 증상, 토할것 같은 기분이라든가 목에
뭔가 걸려 있는 기분이라든가 가슴이 답답한 증상, 뻐근함등을 포함한 흉통등 개인적으로 느끼는
신체적불편함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그간 6개월동안 잊고 살려고 노력
했지만 증상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그 증상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예전처
럼 크게 힘이 든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물론 현재 맥박수는 60-85 사이로 지극히 정상입니다.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혹은 느려서 나타나는 증상은 전혀 아닙니다. 참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이
게 뭔가 불안해서 그런건지 알수는 없지만, 어쨌든 정상적인 맥박에서 저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
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시술전에는 없던 증상인데, 갑자기 숨이
멎는 듯한 증상이 순간적으로 나타납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바람에 맥을 짚어볼 시간적 여유도
없어서 맥이 한번씩 빠져서 나타나는 증상인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어쨌든 숨이 멎는듯한 증상이
나타났을때 약간의 아찔함이 느껴집니다. 이 증상이 기외수축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는 빈도수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하루에 한 5-6번정도 나타납니다. 급기야는 자다가 숨
이 멎는, 혹은 숨이 꼴까닥하고 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깬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어제밤에
도 그랬거든요. 어제밤에는 가슴 두근거림까지도 생겨나더군요. 이때 맥박을 짚어보면 지극히 정
상입니다. 자다가 놀래서 깼는데도 맥박은 70번내외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문제일까요. 심리
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또다른 부정맥이 생겨난건지...
그리고 하루는 운동을 하고 나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맥박수가 100번 이상 지속적으로 빨리
뛰는겁니다. 급기야는 120번을 넘어서까지 뛰더라구요. 좀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4시간을 기다렸
지만, 빈맥은 계속해서 지속되었습니다. 빈맥이 지속되는 동안 신체적으로 특별한 불편함이 나타
나지는 않았구요. 단지 맥박이 너무 빨리 뛰고 있는게 마음에 걸려서 심전도나 찍어볼 생각으로
응급실로 가서 심전도를 찍었는데 응급실로 가는 사이 맥박이 떨어진건지 심전도를 찍을때 맥박
수는 98번정도로 나왔고, 심전도상 크게 이상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잠깐 누워있었는데
그렇게 한 10분 누워있자 맥박이 70번대로 안정되더군요. 물론 약물이라든가 기타의료행위로 맥
박이 낮아진게 아니라 그냥 침대에 누워있는걸로 맥박이 안정화되더군요. 이것 역시 심리적인건
가요?
또 한번은 미용실에 갔는데 갑자기 심장쪽이 뜨거워지면 온몸에 전기가 통하는 기분이 들더니 심
장박동이 엄청 크게 느껴지는 겁니다. 슬며시 맥을 짚어보니 엄청 빠르게 뛰는거예요. 분당 한
150번정도? 몸이 좀 이상하다고 말하고 잠시 쉬었더니 증상이 잦아들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또
생기고, 그냥 모르겠다 하고 참았더니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부정맥 발병전에도 소극적인
성격탓에 긴장을 자주 하는 편이었거든요. 과연 이 증상도 제 기질적인 심리적인 문제때문일까
요? 아니면 부정맥과 연관이 있는걸까요. 갑자기 빈맥이 생기는 경험은 그 후에도 누차 경험했습
니다.
문제는 뜬금없이 갑자기 맥이 빨라져서 깜짝 놀란게 아니라 벗어날 수 없는 불편한 장소에서 오
랫동안 있어야 할 경우 맥이 빨라지면 어떡하지 하는류의 불안한 사고후에 빈맥이 초래된다는겁
니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는 빈맥이 발생한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도대체 왜 이럴까요. 요즘 참 사는게 힘듭니다.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구요. 주변여건이라
든가 대인관계등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대다가 저
런 증상까지 겹치니 정말 너무나 힘이 듭니다. 외래때 마다 교수님께서는 항상 용기를 가지라고
하는데 말씀처럼 쉽지 않네요. 부정맥이라는게 심리적인 혹은 정신적인 부분에 크게 영향을 끼치
는것 같습니다. 일례로 심장발작전에 정형외과에서 혈압계로 혈압을 잰적이 있는데 맥박수가
130번대가 나오더군요. 옆에서 지켜보던 간호사가 깜짝 놀라면서 혹시 뛰어왔냐고 묻더군요. 뛰
어온건 아니었지만 당시 저는 맥박수에 전혀 개의치않고 신경도 안 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맥박수 90번대에도 초긴장모드입니다. 왜 이렇게 나약해진건지....
근데 목에 뭔가 걸려있는 듯하고 뭔가가 목구멍으로 넘어올것 같은 느낌이 작년 심장발작으로 응
급실에 갔을때 느꼈던 느낌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때 맥박을 재어보면 60-85 사이로 지극히 정
상입니다. 평상시에도 저런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바람에 혹시라도 발작때처럼 그렇
게 되는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생활하고 있네요. 도대체 왜 목쪽의 답답하고, 울컥
거리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건지 모르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증상을 호소할 당시 별다른 부정맥의 발작이 없고 현재까지 심방세동없이 없다면 일단은 안심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있을때 당장 오시기 어려우실 경우 가까운 의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신후 저희에게 보내주시면 진료전이라도 확인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소하시는 증상에 대해 필요할 경우 다시 체크해보고 저희가 면밀히 경과관찰 하도록 하겠습니다. ---------- ☞ 지금은님의 글 ---------- >6개월전에 부정맥 시술을 하였습니다. 부정맥은 심방세동이었구요. 교수님이 수술경과가 아주
>>
좋다고 해서 시술직후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불쾌한 증상들을 꾹 참으며 버텨왔고 많이 완화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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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최근들어 몸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제가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편이고,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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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잘 풀지 못하는 한마디로 스트레스에 취약한 인간형입니다. 부정맥으로 확진 받은것은 작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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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요. 부정맥 발병전에 부정맥에 아주 안 좋다는 음주, 흡연을 거의 한적도 없으며(현재 7년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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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자이자 과거 10년전 잠깐의 흡연을 제외하면 현재는 완벽한 비흡연자입니다), 대장이 안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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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커피라든가 녹차는 아예 마시지도 못합니다. 청량음료라든가 이런것도 마시면 바로 속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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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져서 안 마신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심장자체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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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한 부정맥이라 발병인자를 꼽아보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듯 합니다. 딱히 다른걸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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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면 20대때 심장두근거림이 있었는데 참고 버티다가 30대때 시술을 했던걸로 미뤄보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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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유도 있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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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후 그리고 외래때 교수님께서 시술경과가 아주 좋다면서 시술 한달만에 항응고제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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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약을 끊었고, 숨이 가쁜 증상이라든가 숨쉬기가 힘든 증상, 토할것 같은 기분이라든가 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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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걸려 있는 기분이라든가 가슴이 답답한 증상, 뻐근함등을 포함한 흉통등 개인적으로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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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불편함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그간 6개월동안 잊고 살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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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증상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그 증상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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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크게 힘이 든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물론 현재 맥박수는 60-85 사이로 지극히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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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혹은 느려서 나타나는 증상은 전혀 아닙니다. 참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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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뭔가 불안해서 그런건지 알수는 없지만, 어쨌든 정상적인 맥박에서 저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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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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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간에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시술전에는 없던 증상인데, 갑자기 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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멎는 듯한 증상이 순간적으로 나타납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바람에 맥을 짚어볼 시간적 여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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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맥이 한번씩 빠져서 나타나는 증상인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어쨌든 숨이 멎는듯한 증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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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났을때 약간의 아찔함이 느껴집니다. 이 증상이 기외수축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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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빈도수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하루에 한 5-6번정도 나타납니다. 급기야는 자다가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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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멎는, 혹은 숨이 꼴까닥하고 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깬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어제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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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그랬거든요. 어제밤에는 가슴 두근거림까지도 생겨나더군요. 이때 맥박을 짚어보면 지극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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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입니다. 자다가 놀래서 깼는데도 맥박은 70번내외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문제일까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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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또다른 부정맥이 생겨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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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루는 운동을 하고 나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맥박수가 100번 이상 지속적으로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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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겁니다. 급기야는 120번을 넘어서까지 뛰더라구요. 좀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4시간을 기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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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빈맥은 계속해서 지속되었습니다. 빈맥이 지속되는 동안 신체적으로 특별한 불편함이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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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는 않았구요. 단지 맥박이 너무 빨리 뛰고 있는게 마음에 걸려서 심전도나 찍어볼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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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로 가서 심전도를 찍었는데 응급실로 가는 사이 맥박이 떨어진건지 심전도를 찍을때 맥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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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98번정도로 나왔고, 심전도상 크게 이상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잠깐 누워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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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10분 누워있자 맥박이 70번대로 안정되더군요. 물론 약물이라든가 기타의료행위로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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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 낮아진게 아니라 그냥 침대에 누워있는걸로 맥박이 안정화되더군요. 이것 역시 심리적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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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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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은 미용실에 갔는데 갑자기 심장쪽이 뜨거워지면 온몸에 전기가 통하는 기분이 들더니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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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동이 엄청 크게 느껴지는 겁니다. 슬며시 맥을 짚어보니 엄청 빠르게 뛰는거예요. 분당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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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번정도? 몸이 좀 이상하다고 말하고 잠시 쉬었더니 증상이 잦아들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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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고, 그냥 모르겠다 하고 참았더니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부정맥 발병전에도 소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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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탓에 긴장을 자주 하는 편이었거든요. 과연 이 증상도 제 기질적인 심리적인 문제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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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니면 부정맥과 연관이 있는걸까요. 갑자기 빈맥이 생기는 경험은 그 후에도 누차 경험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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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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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뜬금없이 갑자기 맥이 빨라져서 깜짝 놀란게 아니라 벗어날 수 없는 불편한 장소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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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동안 있어야 할 경우 맥이 빨라지면 어떡하지 하는류의 불안한 사고후에 빈맥이 초래된다는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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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는 빈맥이 발생한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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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럴까요. 요즘 참 사는게 힘듭니다.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구요. 주변여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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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가 대인관계등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대다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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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증상까지 겹치니 정말 너무나 힘이 듭니다. 외래때 마다 교수님께서는 항상 용기를 가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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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데 말씀처럼 쉽지 않네요. 부정맥이라는게 심리적인 혹은 정신적인 부분에 크게 영향을 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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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것 같습니다. 일례로 심장발작전에 정형외과에서 혈압계로 혈압을 잰적이 있는데 맥박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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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번대가 나오더군요. 옆에서 지켜보던 간호사가 깜짝 놀라면서 혹시 뛰어왔냐고 묻더군요.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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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온건 아니었지만 당시 저는 맥박수에 전혀 개의치않고 신경도 안 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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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수 90번대에도 초긴장모드입니다. 왜 이렇게 나약해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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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목에 뭔가 걸려있는 듯하고 뭔가가 목구멍으로 넘어올것 같은 느낌이 작년 심장발작으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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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실에 갔을때 느꼈던 느낌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때 맥박을 재어보면 60-85 사이로 지극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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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입니다. 평상시에도 저런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바람에 혹시라도 발작때처럼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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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되는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생활하고 있네요. 도대체 왜 목쪽의 답답하고,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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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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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