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해
부정맥 상담 검색
조심스럽게 질문 드려 봅니다.
한바다
|Views 917
[질문]
안녕하세요?
불철주야 상담에 응해 주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고민끝에 이렇게 질문을 남기게 된 것은 제게 최근들어 발현된 증상들 때문입니다.
저는 유산소 운동을 즐기고, 특히 산악 마라톤에 취미를 두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기적이라는 표현 보단 거의 매일 한다고 해야 옳을 정도로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 매일 아침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간 사정이 있어 한 6개월간을 쉬어온 운동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 것이 이렇게 약 4개월 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운동 중 가슴이 답답해 지고 갑자기 온몸에 식은땀이 나는 것 처럼 싸한 느낌이 오다가 순식간에 졸도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 적이 두 세번 가량 있었습니다. 이런 느낌이 시작 된 것은 제가 유산소 운동을 마치고 몸 풀이 운동으로 실시하는 철봉운동을 하면서 점프를 잘못해서 부정맥 증상을 느낀 후 부터입니다. 그때의 부정맥 증상이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급속한 주기로 매우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이 꼭 심장의 안팍이 뒤집어져서 미친듯이 뛴다는 니낌이랄까요. 느때 당시 호흡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정말 이러다 쓰러지겠다 싶을 정도로 눈앞까지 캄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 정신 바짝 차리고 심호흡을 계속하면서 최대한 안정해보려고 했고, 다행히 한 1분 정도 지속되던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루틴한 운동을 매일 하고 있는 지라 그런 증상이 지금껏 2번 정도 더 왔었고, 그때마다 방금 설명드린 것 처럼 진정시켜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몇번 있고 난 뒤 부터 운동을 하지 않는 일상생활 중에도 갑자기 한기가 들면서 온몸의 피가 역류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몇번 찾아왔습니다. 그때는 이전 처럼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두방망이질 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은 거의 유사했습니다.
이후 걱정스러운 마음에 운동량도 조금씩 조절해 보았지만, 그런 증세가 나타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 보건소에 가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 보았는데 검사상 약간의 부정맥 소견이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사 상담상 평온한 상태에서 검사한 것이고, 결과지상의 내용으로는 사실상 정상으로 봐야 한다곤 하는데, 제가 그간의 경과를 말씀 드리니 조금 더 큰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시더군요.
죄송 합니다. 너무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그래도 지금의 제 상황에 대해 정확이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염치 불구하고 두서없는 글을 남겼습니다.
가족력은 조부께서도 작고하시기 전까지 협심증을 앓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 아버지께서도 협심증으로 최근 카테터 삽입술을 시행 받으셨습니다.
제 혈압은 평상시 120~80 정상치 유지하는 편이고, 맥박은 안정시 48~52회 가량 뜁니다.
지금까지 강도 높은 운동을 소화하는 데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이 지내왔고, 최근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갖춰져서 조금 욕심을 내서 운동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기 증상들을 겪고나서 많이 당황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부족한 정보로 질문 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닌 줄은 알지만, 이렇게 부정맥이 발병할 수도 있는 건지 그리고 지금의 제 상황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수준인지 여쭤보며 조심스럽게 답변을 기다려 봅니다.
[답변]
심전도 검사등의 정확한 확인 필요하겠지만 심방세동등 여러 부정맥이 의심되는 상태라 판단됩니다.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신 상태라 생각됩니다. ---------- ☞ 한바다님의 글 ---------- >안녕하세요?
>불철주야 상담에 응해 주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고민끝에 이렇게 질문을 남기게 된 것은 제게 최근들어 발현된 증상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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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산소 운동을 즐기고, 특히 산악 마라톤에 취미를 두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기적이라는 표현 보단 거의 매일 한다고 해야 옳을 정도로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 매일 아침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간 사정이 있어 한 6개월간을 쉬어온 운동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 것이 이렇게 약 4개월 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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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들어 운동 중 가슴이 답답해 지고 갑자기 온몸에 식은땀이 나는 것 처럼 싸한 느낌이 오다가 순식간에 졸도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 적이 두 세번 가량 있었습니다. 이런 느낌이 시작 된 것은 제가 유산소 운동을 마치고 몸 풀이 운동으로 실시하는 철봉운동을 하면서 점프를 잘못해서 부정맥 증상을 느낀 후 부터입니다. 그때의 부정맥 증상이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급속한 주기로 매우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이 꼭 심장의 안팍이 뒤집어져서 미친듯이 뛴다는 니낌이랄까요. 느때 당시 호흡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정말 이러다 쓰러지겠다 싶을 정도로 눈앞까지 캄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 정신 바짝 차리고 심호흡을 계속하면서 최대한 안정해보려고 했고, 다행히 한 1분 정도 지속되던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루틴한 운동을 매일 하고 있는 지라 그런 증상이 지금껏 2번 정도 더 왔었고, 그때마다 방금 설명드린 것 처럼 진정시켜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몇번 있고 난 뒤 부터 운동을 하지 않는 일상생활 중에도 갑자기 한기가 들면서 온몸의 피가 역류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몇번 찾아왔습니다. 그때는 이전 처럼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두방망이질 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은 거의 유사했습니다.
>이후 걱정스러운 마음에 운동량도 조금씩 조절해 보았지만, 그런 증세가 나타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 보건소에 가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 보았는데 검사상 약간의 부정맥 소견이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사 상담상 평온한 상태에서 검사한 것이고, 결과지상의 내용으로는 사실상 정상으로 봐야 한다곤 하는데, 제가 그간의 경과를 말씀 드리니 조금 더 큰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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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합니다. 너무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그래도 지금의 제 상황에 대해 정확이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염치 불구하고 두서없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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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은 조부께서도 작고하시기 전까지 협심증을 앓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 아버지께서도 협심증으로 최근 카테터 삽입술을 시행 받으셨습니다.
>제 혈압은 평상시 120~80 정상치 유지하는 편이고, 맥박은 안정시 48~52회 가량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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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강도 높은 운동을 소화하는 데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이 지내왔고, 최근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갖춰져서 조금 욕심을 내서 운동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기 증상들을 겪고나서 많이 당황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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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정보로 질문 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닌 줄은 알지만, 이렇게 부정맥이 발병할 수도 있는 건지 그리고 지금의 제 상황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수준인지 여쭤보며 조심스럽게 답변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