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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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ricKa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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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번주에 있었던 일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먼저 저는 한 5년 전부터 덜컥거리는 것이 가끔 있었고 심지어 덜컥 정상맥 덜컥 정상맥 덜컥 정상맥 덜컥 정상맥 덜컥 정상맥 덜컥 정상맥 이러한 패턴도 있었고(덜컥거리는 느낌 다음 정상맥이 나오는 패턴이 연속적으로), 또 2011년 7~8월경 대략 2주일 간은 1분에 한 6~10번씩 덜컥거리면서 아침에 일어나 자기 직전까지 계속 덜컥거리는 게 있었지만 어느샌가 자연스레 사라졌습니다. (이때 홀터검사같은 것을 해봤어야 하는데 저희 집에서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공황장애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검사를 받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하루 맥박의 8%이상은 기외수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후로 홀터검사를 한 5번 했었는데 대부분 정상으로 나왔고 심실조기수축이나 심방조기수축은 아주 미미하게 있는 편이었습니다.(1% 미만으로 특히 심실조기수축은 아예 나오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그리고 작년 11월경에 PSVT로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번주에 침대에 가만히 자지는 않고 누워있었는데 가슴이 덜컥거리더니 한 3초후에 다시 한 번 덜컥거렸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좀 안정시키려 물을 마시러 나갔고 물을 마시는 도중에도 덜컥거렸습니다. 몹시 불안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다시 덜컥거리고 그러다가 또 덜컥거리더니 심장이 빨리뛰기 시작했고 빨리뛰는 도중에도 덜컥거렸습니다. 점점 어지러워지고 숨은 잘 쉬어지지 않고 손발은 하얘지면서 차가워지고 그래서 비록 의식은 있었지만 아버지가 흉부압박을 하셨고 아쉽게도 맥박수를 측정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옛날에 PSVT를 처음 겪었을때는 맥박이 220회 이상 정도로 빠르면서 규칙적이었지만, 이번에는 뭔가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었습니다. 가슴이 쿵쾅쿵쾅 두근거린다기 보나는 벌렁벌렁거린다고 표현해야 더 맞을까요?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119가 오기전에 부정맥(부정맥이었던건지는 심전도를 찍어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이 멈췄던 것 같습니다.(5~10분 정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부정맥이 멈추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에서의 맥박이 140회정도였던 것으로 봐서 119가 오기전에는 더 빨랐을 것으로 스스로 추론해봅니다. 근처 지방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니 심실조기수축이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심실조기수축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겪어봤었지만 저렇게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몹시 어지럽고 호흡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많이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위험한 부정맥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들고 별에 별 생각이 다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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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휴대용 심전도기계 (event recorder) 를 구입하거나 대여하여 증상이 재발시에

바로 심전도를 기록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초음파 검사에서 구조적 심질환이 없었고 부정맥으로 인해 실신, 심장마비 등이

온 것이 아니라면 위험한 경우일 가능성은 적으니 너무 불안해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