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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국인 선정 - 김영훈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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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환자 몸 속 심장전기충격기 시술, 이제는 보험 혜택받게 돼
김 교수는 의학자의 세계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지난해에만 큰 일 세 가지를 이뤘다. 첫째는 심장의 기능이 정상의 절반 밖에 안되고 2년 안에 급사할 가능성이 30% 이상인 부정맥 환자의 몸속에 심장전기충격기를 시술하는 것을 보험의 영역에 들게 한 것이다. 이 기기는 급사를 막을 수 있지만 2000만원이 넘어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둘째는 응급상황에 처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려다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 책임을 줄이는 ‘착한 사마리안법’의 통과에 일조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장병 환자의 심장이 갑자기 멎었을 때 심장에 전기충격을 줘 환자를 살리는 자동제세동기(PAD)를 공공장소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법이 시행되도록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는 선진국의 심장발작 환자는 30%가 건강을 되찾지만 우리나라는 2%만이 산 상태로 병원에 도착하며 이 가운데 절반이 식물인간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김 교수는 “부정맥으로 쓰러졌을 때 5분 이내에 응급마사지를 받고 병원에서 고압 전기충격치료를 받으면 정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프로야구 롯데 선수였던 임수혁처럼 때를 놓치면 뇌에 피가 공급되지 않아 뇌기능이 정지된다”고 말했다. “주위에 누군가 갑자기 졸도하면 두 손을 모아 가슴을 ‘팍팍’ 눌러주면서 곧바로 119 구급차를 불러 응급 심폐소송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이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고 앰뷸런스가 최대한 빨리 이동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심장마비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데 28분이나 걸린다는 것은 난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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