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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센터 김영훈 교수,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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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3
심혈관센터 김영훈 교수,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 수상
국내 부정맥 치료 선도한 공로 인정받아
명실상부한 부정맥 세계적 명의, 美∙歐에서도 ‘정평’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김영훈(金榮勳) 교수가 국내 최고 권위와 위상을 자랑하는 대한의학회가 수여하는 ‘제6회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을 수상한다.
김영훈 교수는 부정맥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 대해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고 치료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국내 부정맥 진단 및 치료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가 세계 최초로 시도한 심방 세동 절제술의 신 기법은 난치성으로 알려진 만성 또는 영구형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내막과 심외막 접근법의 혼합요법(hybrid epicardial and endocardial approach)이다.
특히, 이 기법은 흉곽을 열지 않고도 개흉으로 얻을 수 있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치료 성공률도 향상시켜 만성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만청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장은 "김영훈 교수는 국내 최초로 부정맥 집중 치료를 위한 부정맥센터를 개소하는 등 국내 심장질환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심장질환의 국민적 홍보와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김성덕 대한의학회장은 "김영훈 교수가 창안한 수술 기법은 해외 유명학술지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이 기법을 배우기 위해 외국의 많은 의사들이 김 교수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상을 계기로 한국의 심장질환 치료 수준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널리 소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교수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부정맥환자의 완치를 위해 365일 밤낮으로 함께 해준 센터 의료진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고, “앞으로 서방 선진국에 버금가는 치료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신약 개발부터 기초 연구까지 열악한 국내 부정맥 치료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은 한국 의료수준의 선진화를 견인하고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임상의사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바이엘쉐링파마가 2004년에 제정했으며, 매년 업적이 뛰어난 우수 임상의를 선정해 상패와 연구 지원금 3000만원을 지원한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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