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치료

치료후기

심방세동, 조동 시술 후기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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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아래의 글은 2007년 11월에 시술을 받았던 경험담을

 

다음 카페 `부정맥을 극복하는 사람들(http://cafe.daum.net/arrhythfighters?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2)`에 올린 제 경험담입니다.


그 전까지는 시술 경험담에 대한 글들이 없어서..많은 걱정 속에서 시술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좀 상세하게 묘사를 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보다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장시간 작성했었습니다.


시술을 앞둔 분들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듯 해서 이 곳에 올립니다.


현재는 시술 후에 기외수축(원래 있었음)은 나타나지만, 다른 심각한 부정맥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히, 시술에 만족하구요.


결론적으로는..시술도 중요하지만, 시술 후의 관리도 그만큼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 부정맥 완치 되셔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래 부정맥 시술 경험담------------------------------------

 

--------------------------------그 동안의 제 증상 및 대처방법------

 

 


1. 34세 남성, 병명 : 발작성 심방세동, 기외수축, 전기 생리학 검사 중 심방조동도 나타나서 `심방조동` 추가. 고혈압과 과체중, 수면무호홉(cpap로 치료중)

 

 

2. 시술 목적 : 6개월 전 발병해서,  1개월, 2개월 마다 반복되는 발작성 심방세동과 그로 인한 우울증, 결국 삶의 질 향상과 완치를 위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시술

 

 

-----------------------시술 후기---------------------------------

 

 

1. 2007년 11월 11일(일)


 

 

  1) 원래 시술 일이 14일 이었으나, 중요한 시험일이 그 주에 겹쳐서 교수님께서 시술 일정을 앞당겨 주셨음..항상 응급환자들 때문에 바쁜 분들이신데..제 개인적 상황을 고려해 주셔서 무척 감사하게 생각함. 덕분에 시험도 잘 치뤘음..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음

 

 

  2) 12일 오전 7시에  CT 촬영이 잡혀 있어서..그 전날인 일요일 저녁에 입원을 함

  3) 일단 안암병원 리모델링 해서 병실 좋음..2인실 입원했는데..간호사분들..의사 선생님 모두 무척 친절함..아주 세밀하게 신경 써 주는 분들..기분 좋게 입원했음..

 

 

 

  4) 5일 전부터 템보코 끊었고(시술에 장애를 줄 수 있기 때문에..)..3일 전부터 기외수축이 너무 심해져서(하루 종일 옴)..김영훈 교수님께 여쭤보고..먹어도 되는 안정제 처방 받아서 하루 먹었음..템보코 끊어버리니까 무척 불안했었음.ㅡㅡㅋ..하지만 별 일 없었음..

 

 

  5) 병원에서 무선 홀터 검사기를 달아줬음..같은 층에 있으면 내가 어디를 다니더라도..무선으로 내 박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음..무척 편리했음..

 

 

  6) 다음 날 시술과 관련해서..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이미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들에 대해서 설명 듣고..시술하는 것에 사인을 함..(별의 별 부작용이 더 있더군요..ㅜㅜ;..걱정은 되었지만..그래도 이미 결정한 것..^^)...부작용 발생 비율은 매우 낮으며..그에 대한 대비책도 이미 다 가지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2. 11월 12일(월)


   1) 오전 7시


    *  일어나자마자..얼굴 씻고.. CT 검사실로 이동

 

    * 금식해서 약간 배 고픔.ㅡㅡㅋ..CT 검사할때는 혈관 조영제 들어갈때 약간 후끈한 느낌이 몸 전체에 느껴짐..약간 깨름직함..^^


 

 

  2) 오전 10시


    * 드디어 그 공포스럽다던 심장 내시경 하러 내려감..위 내시경도 안해봤기 때문에..무척 두려웠음


    * 심장 초음파 검사하고..좀 있다가..심장 내시경 검사(혈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행


    * 견디기 힘든 사람들은 약간 수면 상태를 만들어주기도 함..난 그렇게 어렵지 않고 짧게 끝난다는 선생님들 말을 믿고..그냥 실행 함..


    * 할때는 죽을 것 같았음..계속 검사하시는 분들이 `다 됐습니다..다 됐습니다..`라는 말로 자꾸 유혹해서 겨우 겨우 견뎌냄...


    * 할때는 죽을 것 같았는데...하고 나니까..`뭐..견딜만 하네..`..이런 생각이 남..


    * 하지만..목 안이 까끌 까끌한게..약간 이물감이 생기고 좀 거시기한 느낌은 남..

 

 


  3) 오후 12시 30분..


    * 드디어 시술실로 이동..고대 안암 부정맥센터 자료를 보고 익히 보아둔 곳으로 이동..


    * 기계들 보면서..속으로..`오~~좋은데?`라는 생각...괜찮군..뭐..이런 느낌?


    * 간호사 분들과 의사 분들이 이름과 주민등록증 번호 물어봄..그에 대한 답변 함 


    * 시술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얻고 갔기 때문에..별로 긴장 되지 않았음..


    * 간호사들 있는데..바지 내리고..고주파 관 들어가는 곳 털 깍는데..약간 민망함..시술 중에 가수면 상태이기 때문에..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서 양팔과 다리를 천으로 침대와 고정 시킴..


    * 기분 어떠냐고 물어보는 간호사분들께..`심히 민망하다고..` 이야기 함.ㅡㅡㅋ


    * 병실에서부터 느낀 것이지만..무척 친절하고..환자를 배려한다는 느낌..받음..그리고..훈련이 잘 되어 있는 팀이라는 느낌..그런 신뢰감..느낌을 많이 받았음.. 


    * 그런 편안한 맘으로 기다리는 중..시술 중에 심장 상태를 봐야된다고..입 못다물게 하는 플라스틱 물게 하고..그 안으로 관 넣음..


    * 김영훈 교수님 기다리는 1~2분이 무척 괴로웠음..그 넘의 관때문에..말도 못하고.ㅡㅡㅋ 눈물 나고.ㅋㅋ


    * 김영훈 교수님 오셨고...`자~~다 잘될겁니다..걱정 마세요`라는 소리 듣고..눈으로 대답하고..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음..

 

 


---여기 부터는 제 의식이 없을때...제 상황을 지켜본 가족들 이야기 듣고 정리한 것입니다.-----


 


  4) 오후 5시 30분..


    * 김영훈 교수님이 나오셔서 보호자 찾음..시술 잘 되었다고 하고..이제 최종 검사중이라고 하심..

 

 


  5) 저녁 6시


     * 보호자 들어오라고 해서..집사람이랑 큰 형님이 들어와서 중환자실에 있는 나를 봄..

 

     * 입에 못다물게 하는 플라스틱 물고..양팔, 다리 묶여서..얼굴 팅팅 부어있고..허리가 아픈지 몸 막 비틀고..난리도 아니었다고 함..진짜 중환자 같았다고 함.

 

     * 집 사람이 내가 무엇을 원하는 것처럼 웅얼 대서..`쉬 하고 싶어?`라고 하니까..전 모르겠는데..`어` 하더랍니다..그래서 간호사분들에게 물어보니까..기저귀 채워놓았다고..그냥 가시라고 하더라네요..

 

    * 집 사람은 걱정 되어서..티슈랑 물 빨아먹는 통 가져다 주고..전체 면회 시간 기다림.


 

 

  6) 저녁 7시


    * 가족들이 2명씩 교대로 들어와보니..계속 묶여 있는 상태에서..허리 움직일려고 발버둥 침..

 

    * 예전에는 가족들이 가수면 상태에 있는 시술 환자를 잡았으나..용이치 않아서 중환자 실에서 묶어서 지혈이 될때까지 있게 한다고 함...

 

    * 형님들이 들어와보시구선 `동생이 진짜 심각한 병을 앓았구나`..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함. 시술 후에 형님들이 심각해지셨다고 함. 예전에 아플때는 뭐가 부러지고 째진 상태가 아니니까..나일롱 환자 취급하더니.ㅡㅡ; 하여튼..발작성으로 부정맥 있는 환자분들은 이 점이 참 억울함. 환자인데..환자라고 못하고..주변에서도 자꾸 정신병으로 몰아가고.ㅡㅡ;


 


-------지금 부터는 제 의식이 돌아올때..기억나는 상황입니다.


 

 

 3. 11월 13일(화)


 

 

  1) 새벽 1시(시술 후기 제대로 남길려고 무조건 시간 부터 물어봤던 것 같음..ㅋㅋ)


    * 의식이 처음으로 돌아옴(가 수면 상태에서는 제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남..완전 마취는 아니더라도 기억이 안났음)


    * 의식이 돌아오면서 몽롱함...말도 제대로 못하고..그냥 간단한 의사 표현만 했던 것 같음


    *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서..아프다고 계속 이야기 했던 것 같음..그러니까..간호사분이 진통제 놓아준 것 같음.. 그 다음에 다시 잠들었음.


 

 

  2) 새벽 3시


    * 이번에는 소변이 무척 마려웠음..소변 누고 싶다고 했는데..아직 의식이 완전하지 않아서..스스로 소변을 못 봄..


    * 꿈인지 생시인지..누가 내 고추 안에 관을 넣어서..배를 눌러서..소변을 짜낸 것 같은데...아침에 알고 보니..간호사 분이 해주셨다고..ㅡㅡㅋ..역시나 민망했지만..감사했음..ㅡㅡㅋ


    * 팔에는 자동으로 혈압재는 기계 채워져 있었음..내 생각에는 30분 마다 재는 것 같았음.ㅡㅡ;

 

 


  4) 새벽 4시..


    *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서 잠에서 깸..이제는 의식이 많이 돌아옴..


    * 언제까지 이렇게 있어야 되냐고..간호사분께 물어봄..간호사 분이 시간 확인하고..팔은 풀어줌..(팔을 이때 풀어줬는지..언제 풀어줬는지 잘 모르겠지만..깨었을때..풀어져 있었음..)


    * 다리는 묶여 있는 상태에서 고주파 관 넣었던 곳 터질까봐(모래 주머니로 지혈중.ㅡㅡ;)..신경 쓰면서..허리 약간씩 풀어 줌..


    * 이때도 약간 비몽사몽 이었는데..간호사 분들이 내가 침대에 소변을 눠버려서..ㅡㅡ;; 침대 시트랑 바지 갈아 입혀 줌..ㅜㅜ;


 

 

  5) 새벽 6시..


    * 허리 아픈 것 겨우 참고..견디고 있을때..간호사 분이 오셔서 다리 묶인 것 풀어 줌..


    * 소변 마려워서 소변통 달라고 해서..스스로 소변 눴음..고추 안에 관이 왔다 가서 무척 따가웠음.ㅡㅡㅋ..아~~쓰라려..ㅡㅡ;;;


    * 간호사 실습 생 10여명이 중환자실로 와서..시술 받은 부위 본다고 바지 내림..`아~~민망해라..하필이면 그 날 실습생들이 있다니.ㅡㅡㅋ..` 내 인생에 이렇게 많은 여자들을 앞에 두고 제 중요 부위를 보여줄 날이 올 줄은!!!.ㅡㅡ; 간호사분들이 괜찮다고 하는데..내가 안 괜찮은데.ㅡㅡ;


    * 하여튼 반항할 수 없는 그 상태에(벗은 상태)에서 간호사 분들과 농담할 정도로 정신이 돌아왔음..^^.뭐..바지 벗겨지고 좀 있으니까 그 상황도 익숙해짐..ㅡㅡ;(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ㅡ.ㅡ;) 

 

 

 

 


  6) 아침 7시


    * 하루 꼬박 굶었다가..드디어 밥 먹음..죽 먹었나?ㅡㅡ;;죽 먹은 것 같음..


    * 조금 있다가 병실로 옮긴다는 이야기 들음..


    * 병실로 이동..중환자 실 앞에 집사람 나와 있었음..눈물 글썽이면서.ㅡㅡ;;걱정스러운 얼굴로 쳐다 봄...


    * 병실로 옮긴 후 다시 무선 심전도 검사기 차고..안정 취함..


    * 와파린은 먹었는데..혈전 예방 주사는 맞았는지 잘 기억이 안남..

 

  


  7) 아침 9시 이후


    * 병실에서 안정 취함..다리가 아직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조심 하면서 안정 취함.


    * 얼굴 부어 있는 느낌 받았고..특히, 왼쪽 다리가 많이 부었음..피멍도 무섭게 들었고..(혈관 조영술은 장난 임.ㅡㅡㅋ)


    * 양쪽 다 관이 들어갔기 때문에..두쪽 다 조심해야 함..하지만, 상대적으로 왼쪽이 심했기 때문에..왼쪽에 더 조심하게 됨..


    * 저녁때는 가족들 와서 면회하고..이야기 할 정도로 안정 됨..심전도에서도 반응이 좋게 나옴..


    * 시술 담당한 김영훈 교수님과 다른 선생님..주치의 선생님도 시술 결과가 좋다고 이야기 함..


    * 시술 후에 맥박이 빠른 사람의 경과가 좋다고 함..내 맥박이 빠른 상황이었음..그래서 더 안정된 마음을 가지고 휴식을 취함..느낌도 좋았음..^^


 

 

 


4. 11월 14일(수)


 1) 오전 7시


     *  하루 더 안정되게 병원에 있고 싶어서..하루 더 입원하고 싶다고 의견을 이야기 함(집이 지방이라서 좀 더 안정 취하고 내려가고 싶었음) 


 


  2) 오전 9시


     * 시술때 보조해준 의사 선생님 오심..더 있을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함.


     * 병원에 있는 것 보다 집에 가서 편하게 안정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함..(심장내과에는 다른 중병의 환자분들이 많으십니다. 병실에 있으면서 안정되는 것도 있지만..아울러서 그런 분들이 소천하는 것들을 많이 보게 되면 심리적 충격이 크더라구요. 집에 돌아온 후 느낀 생각이지만..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하면 빨리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병원보다는 집이 편하니까..회복이 확실히 빠르더군요) 


  3) 오후 1시


     * 퇴원 수속 전에..김영훈 교수님 뵈러 내려 감


     * 교수님께서 경과 좋다고 하시면서..3개월 정도는 심방세동, 조동, 다른 부정맥도 잠시 왔다 갈 수 있다고 하심..하지만..점차 좋아진다고 하심..


     * 그 동안의 친절함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인사드리고...옷 갈아 입고 퇴원..


     * 그 동안 먹던 부정맥 약(템보코)은 모두 끊어버리고..와파린과 그 동안 먹던 고지혈증 약과 혈압약만 처방 받고..퇴원


     * 일주일 후에 내원하기로 예약 잡고 돌아옴.

 

 

 

 


5. 11월 15일~16일


   * 별 일 없이 지냄..다리가 불편해서 좀 그랬지만..증세가 없이 잘 지냄..


   * 16일에는 시험도 잘 치르고..기분 좋게 귀가..다리 쩔룩거리면서 시험치러 가니..그 노력에 감동해서 합격했나?..하여튼..합격했음..ㅋㅋ 

 

 


6. 11월 16일 ~21일


  * 기외수축이 나타남..


  * 횟수가 무척 많이 나타나서 하루 종일 나타남..그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기 때문에..힘들지만 신경 끊을려구 하고..견뎌낼려고 노력함..


  * 다행스럽게도 개인 사업을 해서..회사에 잠시 잠시 왔다갔다 하면서..휴식을 취했고..증세가 안정되도록 노력했음(시술 후 일주일 정도는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함. 빈맥은 모르겠지만..심방세동은 특히 시술 부위가 넓어서 필요할 것 같음..)


 


7. 11월 22일(목)


  * 아침에 일어나서..왼쪽으로 돌아 누워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심계항진이 나타남..


  * 그래서 바로 눕는 순간...크헉..ㅜㅜ..심방세동 발현..ㅜㅜ..


  * 순간 진짜 억울해지면서...짜증이 남.


  * 그래도 이런 증세가 있을 수 있다고 했지..라는 생각으로 크게 쉼호흡을 하면서 안정 취함..


  * 안정을 취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심방세동 증상 사라짐.


  * 내가 심방세동이라고 인지한 시간은.30초~1분 정도임..(예전에는 최소 2시간~12시간 지속 되었음)..


  * 맥박을 촉지하는 순간..익숙한 심방세동 증세여서 확신하기는 했지만..보통 사람들은 모를 정도로 짧게 왔다 갔음..


  * 그 후에 기외수축 쉴새 없이 나타남..


  * 고려대 안암병원에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니까..시술 후 아무는 과정에서 그런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며..견디라고 함(나중에 지나서 생각해보지만, 이 말이 정답임. 급박한 부정맥은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 기외수축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 같음. 상처가 아무는 동안에 나타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함. 만약에 심방세동과 조동이 다시 나타나면 응급실 가서 처치를 받는게 좋음. 하지만, 기외수축은 잘 관리하면서 무시하시고 견디셔야 함. 한달이 고비임. 한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 확연하게 사라짐) 


  * 기외수축이 너무 심해지고..다른 부정맥 증세도 나타나는 것 같아서..응급실에 가서 심전도 찍어서 보관함


  * 그렇게 견디면서...다음 날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잠을 잠..


 


8. 11월 23일(금)


  * 김영훈 교수님께 그 동안의 경과를 말씀 드림..기외수축 찍혔던 심전도 보여드림


  * 김영훈 교수님께서도 그런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하심.



 

  * 선생님께서 상세하게 시술에 대해서 설명해 주심


    - 모든 심방세동은 심방 기외수축으로 인해서 발생한다..하지만..대부분의 심방기외수축은 심방세동이나 조동, 빈맥을 발생시키지 않고..그냥 모르게 지나간다..또한, 심방성 부정맥은 대부분 양성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라.  


    - 심방세동이 발생한 사람들은 심방기외수축으로부터 심방세동이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경로를 제거하게 된다..그러면 아무리 화약고에 불을 붙일려고 기외수축이 나타나도 심방세동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 하지만..기외수축의 발현 빈도가 높고..환자분이 힘들어하시니까..탬보코를 한달 정도 처방하겠다.


  * 그렇게 해서 탬보코 처방 받아서 집으로 귀가..


  * 귀가 후 탬보코 먹으니까..기외수축 깜쪽같이 사라짐..ㅜㅜ; 와파린도 1알씩만 먹는 것으로 처방 받음

 

 

 

 


9. 11월 23일~ 11월 30일


  * 항상 수면 중에 심방세동이 나타나서..자는 중에 심방세동이 나타나는지는 모르지만..일단 심방세동 증상은 나타나지 않음.


  * 기외수축은 탬보코를 먹어도 가끔 나타나서 괴롭히지만..심방기외수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별로 걱정하지 않고 넘기고 있음


  * 시술 후 2주가 지난 후부터는 가볍게 걷는 것과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기체조를 다시 시작했음


   * 시술 후 느낀 것이지만..적절한 운동이 가장 좋은 약인 것 같음..컨디션이 매우 좋아 짐

 

 

 

 


10. 시술 후 느낌..


  * 시술 전보다 상대적으로 마음은 편한 상태임..물론 계속 몸 관리 하고..추가적인 심방세동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지만...일단 원인을 최대한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안정적인 심리 상태를 가질 수 있음..


  * 기타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음(혈전으로 인한 부작용 등)


  * 가슴에 묵직한 느낌이 많이 사라짐..예민함도 많이 사라진 상태임.


  * 더욱더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몸을 더욱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음..


  * 또 발병할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생기지만..그러면 재 시술 하지..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마음 먹을려고 노력하고 있음


  * 매일 마다 심방세동 등 부정맥들이 모두 사라지기를 기도하면서 지내고 있음..


  * 직원들이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고 함..^^..

 

 

 

 

 

12. 심방세동을 앓고..시술을 받은 후 느낀 점

 

 

 

 * 그 동안 내 몸을 학대하면서 마음대로 살아왔으니까.이런 나쁜 병이 생겼다.

 

 * 좋은 기회로 삼고..더욱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노력하자..

 

 * 나 때문에 슬퍼하거나 걱정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되새기자..

 

 * 우울해지지말고..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긍정적으로 살아가자..

 

 * 인명은 제천이다..어차피 사람들 모두 죽는다..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살아가는 이 순간 순간의 소중함을 알고..최대한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다가 가도록 하자..

 

* 예전에 어느 분이 김영훈 교수님의 인간적인 배려가 좋다고 글 남기신 분들 있으시던데..완전 공감합니다. 제가 부정맥 때문에 여러 병원 다녔는데.ㅡㅡㅋ..김영훈 교수님이 가장 매력적인 분임..ㅡㅡ;;물론 모든 환자분들은 자기 선생님들이 좋으시겠지만...ㅜㅜ;..저도 그렇답니다. 제가 예민해서 그 동안에 궁금한 제 증상들을 모두 적어가서 여쭤봐도..항상 대답을 정확하게 다 해주십니다. 그리고, 심하면 딱 잘라서 야단도 치시죠..하여튼.카리스마도 있고..그 당당함이 많은 위안이 되는 묘한 매력이 있음.ㅡㅡㅋ

 

*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하기 전..제가 아는 가까운 분이 그 병원에 의사로 계셔서..속된 말로 줄 좀 연결할려고 부탁했었는데..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부정맥 시술 관련해서는 김영훈 교수님이 세계 최고`니까..아무 걱정말고 받으라고 하더군요...아직 제 시술의 결과가 어떨지는 저도 모르지만...^^..하여튼...그런 신뢰감이 드는 분이었습니다. 혹시 시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은..한번 진료 받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이번 시술 기간 동안에 입원해서..그렇게 친절한 의사분들과 간호사분들은 처음 봤습니다(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모두 그러더라구요..특히, 병원 생활 같이 오래한 집사람이 그러더라구요..)...하여튼..정말 감사했습니다.

 

* 이제 건강해지고..행복해지는 일들만 남았습니다...재발하더라도..뭐..어쩌겠습니까?..ㅎㅎ.운명이려니 하고 버티다가..한번 더 시술하죠..뭐.ㅡㅡㅋ..

 

------------------끝----------------------------------------

김영훈 선생님 이하 부정맥 센터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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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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